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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퀸' 여군 출신 이효진, "유괴 당했었다…나만 살아 돌아와" 트라우마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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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보이스퀸' 이효진이 어렸을 적 트라우마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5일 방송된 MBN '보이스퀸'에는 여군 출신 주부 이효진이 경연에 참가해 뛰어난 노래 실력으로 올 크라운을 받았다.

이효진은 "육아 때문에 군 생활을 뒤로하고 대구에서 작은 인쇄소를 운영하고 있는 노래에 미친 주부"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효진에게 여군을 지원한 이유에 대해 묻자 "지금은 굉장히 튼튼해 보이고 씩씩해 보이지만 어릴 때 많은 아픔이 있었다. 다섯 살 때 유괴를 당했는데, 저만 살아 돌아왔다"고 고백했다.

어릴 적 트라우마를 극복하고자 여군이 된 이효진은 "제가 씩씩하고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도와준 분들이 있다"며 "그분들에게 은헤를 갚는 일은 다른 어려운 일들을 도와주는 것 같아서 8년째 노래를 하면서 봉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얘기를 할 수 있다는 건 그만큼 이겨냈다는 거고 이런 아픔이 있지만 나는 잘 도전하고 (꿈을) 이뤄가며 씩씩하게 살고 있으니 저를 보며 다른 누군가는 용기를 얻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이효진 유괴 /
이효진 유괴 / MBN '보이스퀸' 방송캡처

이효진은 박완규의 '천년의 사랑'을 열창했다. 이효진은 완벽한 곡 이해도를 보여줬다. 첫 소절부터 간절하고도 단단한 목소리로 심사위원인 퀸 메이커들을 사로잡았다. 곡이 진행될수록 이효진의 가창력은 더욱 돋보였다. 크라운에 박한 이상민이 가장 먼저 크라운 버튼을 누를 정도다.

또한 이효진은 표정 연기도 놓치지 않았다. 폭발적인 가창력과 애정한 표정으로 심사위원을 매료하기에 충분했다. 여기저기서 터지는 크라운으로 이효진은 순식간에 9 크라운을 달성했다. 마지막으로 박미경이 크라운을 누르며 이효진은 '올크라운(만장일치 합격)'을 받아 두 번째 무대에 진출하게 됐다.

박미경은 “감상한다고 버튼을 못 눌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미경은 “무대를 뒤집어놨다”고 극찬했다.

MBN '보이스퀸'은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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