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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다큐인사이트’ 슈퍼화산 백두산 분화 둘러싼 가공할 진실!…지진희 내레이션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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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다큐인사이트’에서 슈퍼화산 백두산의 분화 가능성을 둘러싼 가공할 진실을 심도 있게 들여다보았다. 

5일 KBS1 ‘다큐인사이트’에서는 2부작 ‘기초과학이 그리는 미래’의 1부 ‘백두산 - 슈퍼화산의 부활’ 편을 방송했다.

KBS1 ‘다큐인사이트’ 방송 캡처
KBS1 ‘다큐인사이트’ 방송 캡처

‘불의 고리’ 가장자리에 놓인 한반도에도 백두산이라는 슈퍼화산이 존재하고 있다. 한반도의 슈퍼화산은 과연 언제 어떻게 분화했고 또 분화하게 될 것인지 전문가의 의견이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이날 방송은 슈퍼화산이 분화하는 매커니즘을 과학적으로 탐구함으로써 우리가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 조명했다.

서서히 깨어나는 백두산에 전 세계 학자들이 주목하고 있는 상황이다. 2002년부터 증가하기 시작한 백두산의 지진들은 일반적인 지진이 아니라는 분석이다. 진앙은 천지 5~10km 아래로 마그마의 이동으로 지각이 균열됐다. 이뿐만이 아니라 화산성 가스로 나무들이 말라 죽고, 천지 주변의 땅이 부풀어 오르는 것이 인공위성으로 관측됐다. 백두산은 현재 스스로 흔들리며 살아 있는 활화산임을 증명하고 있다.
 
국제공동 과학자그룹을 통해 밝혀지는 백두산 마그마의 실체는 놀라움을 자아냈다. 지난 2011년 최초로 북한은 세계의 권위 있는 화산 전문가들을 초청했다. 이들은 백두산에 지진계를 설치해 백두산 아래 거대한 마그마 방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것을 밝혀내는데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기 946년 백두산은 유사 이래 최대 규모로 대분화한 바 있다. 기록에 따르면 그 폭발력은 히로시마 원자폭탄 16만 개가 한 번에 터진 에너지와 맞먹었고, 200년 전 분화했던 인도네시아 숨바와 섬의 탐보라 화산이 비슷한 규모의 피해를 낳았다고 한다.

탐보라 화산은 지구 반대편에 있는 유럽의 여름을 통째로 앗아가 이듬해 공식적으로 ‘여름이 없는 해’를 만들었다. 찬란했던 문명을 통째로 멸망시키고 화산재가 태양 복사열을 차단하며 만든 냉해, 기근, 전염병 등으로 10만 명의 사망자를 내는 대분화로 전해진다.

KBS1 ‘다큐인사이트’ 방송 캡처
KBS1 ‘다큐인사이트’ 방송 캡처

제임스 해먼드 영국 런던대학교 지구물리학과 교수는 “제 생각에 이 화산은 분화할 것이다. 그것이 1년, 10년, 100년 혹은 1,000년 후 일수도 있겠다. 그것이 우리가 연구해야 할 부분이고 이곳을 모니터링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윤수 포항공과대학교 환경공학부 교수는 “관측망을 우리가 설계하고 만들고 (데이터를) 받아내는 데 거의 10년 가까이 걸린다. 지금 한다고 해도 그 사이에 그러한 재해가 없기를 바라야 되겠지만, 그것을 우리가 바라는 것하고 자연현상은 같지 않다. 무관하다”고 경고했다.

이구치 마사토 교토대학방재연구소 부속 화산활동연구센터 센터장은 “인간은 누구든 그렇지만 가장 빠지기 쉬운 과오가 자기가 사는 곳은 괜찮을 거라는 생각이다. 예를 들어 2016년 구마모토 지진 때도 설마 내가 사는 곳이 지진이 일어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던 것이 대다수 사람들의 그 당시 마음이다. 결코 패닉에 빠질 필요는 없지만 당연히 알아둬야 할 지식은 가지고 있을 필요가 있는 거고 지금의 상황이 어떤 상황인가에 대해서는 제대로 이해해 둘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날 방송의 내레이션은 배우 지진희가 맡아 눈길을 끌었다.

KBS1 ‘다큐인사이트’ 방송 캡처
KBS1 ‘다큐인사이트’ 방송 캡처

KBS1 시사교양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다큐인사이트’는 매주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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