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은혜 기자)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에서는 단종과 정순왕후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지난 1일 오후 방송된 MBC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에서 강원도 영월을 찾아간 배우 정유미는 단종과 정순왕후의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에서 언급된 정순왕후는 수양대군의 간택으로 왕비가 된 인물이다. 단종 14세, 정순왕후 15세에 혼례를 올렸다.
그러나 정순왕후는 단종이 유배됐을 당시 따라가지 못했고, 두 사람은 결국 혼인 3년 만에 생이별 하게 됐다. 이후 정순왕후는 82세에 생을 마감했다.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에서 정유미는 두 사람에 대해 "계속 함께 못 하다가 이렇게 나무(정령송)로 함께 하게 됐다. 청계천 쪽에 영도교라고, 그 당시에 '영이별다리'라고 했다. 그때 단종과 정순왕후가 생이별을 하게 된 거다. 유배 떠나기 직전에. 그 다리가 아직도 청계천에 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유병재는 "원래 처음에는 두분의 사랑이 애틋해서 릉(단종의 장릉, 저순왕후의 사릉) 자체를 합치자는 이야기도 있었는데, 소나무만 합장해서 모시는 걸로 했다"며 정순왕후의 정령송이 단종의 릉 주변에 있는 이유를 설명했다.
정유미는 "실제로 정순왕후가 단종이 돌아가신 후에 노비로 전락해서 오랜 시간 살았는데, 세조가 어떤 물품을 주고 먹을 것을 하사해도 일절 받지 않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에서는 단종이 가장 좋아했던 어수리나물이 언급됐다. 단종은 어수리나물에서 정순왕후의 분향이 난다는 이유로 좋아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 MBC에서 방송되는 역사 탐방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