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임라라 기자) ‘모던패밀리’ 배우 이광기가 아들을 떠나 보낸 후 사진 작가가 된 이유에 대해 밝혔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MBN ‘모던패밀리’에서 박원숙이 이광기와 만났다. 이날 박준규는 박원숙의 새로운 프로필 사진을 찍어줄 사진작가를 직접 섭외했다. 바로 그 사진 작가가 배우 이광기였던 것.
이광기는 “(사진작가로 활동한 지) 올해로 딱 10년 됐다. 11월 8일이 우리 아들 기일이다. 올해로 10년”이라고 입을 열었다.
이광기는 “2009년 우리 아이를 그렇게 천국에 보내고 하루하루 힘들었는데 2010년 아이티 지진이 일어났을 때 그곳에 가게 됐다”며 “나만 힘든 줄 알았는데 세상에 힘든 사람이 너무 많다는 걸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저도 그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었다”라며 “아이들의 밝은 모습을 찍기 위해 셔터를 누르기 시작했다”고 사진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봉사활동으로 시작했지만 이제 이광기는 어엿한 사진작가로 거듭났다. 그는 경기도 파주에서 사진 스튜디오를 운영하며 사진작가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1968년생으로 올해 52세인 이광기는 ‘태조왕건’ ‘야인시대’ 등에 출연해 대중들에게 친숙한 배우다. 그는 지난 2009년 둘째 아들이 7살 어린 나이에 신종플루로 사망하는 참척의 고통을 겪었다. 이광기는 지난 2011년 늦둥이 셋째 아들을 얻었다는 소식을 전하며 축하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