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그룹 투애니원(2NE1) 출신 가수 공민지가 소속사 더뮤직웍스를 상대로 낸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 민사 소송의 첫 재판이 내년 1월로 확정됐다.
스타뉴스에 따르면 5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제17민사부(합의)는 내년 1월 29일 공민지가 더뮤직웍스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 민사 소송 첫 변론기일을 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공민지는 지난 9월 더뮤직웍스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제출했다. 이후 10월에도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 민사 소송도 함께 제기했다.
이와 관련 공민지는 지난 4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소속사와 짧지않은 법적 공방을 새로 시작해야 할 것 같다”며 “계약당시 소속사는 저에게 연 4회 이상의 앨범을 약속하며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지난 4년간 앨범은 1개 뿐이고, 활동도 거의 지원해주지 않았다. 수익금은 1원도 배분하지 않은 상태”라고 주장했다.
이어 “저는 돈 보다는 가수로서 활동을 이어가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제는 소송을 통해 진실을 가릴 수밖에 없게 됐다. 항상 지지하고 응원해주는 팬들을 위해서라도 의연하게 대처하고 이겨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법원은 공민지가 더뮤직웍스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기각 결정을 내렸다. 더뮤직웍스는 “공민지와 깊은 대화를 통해 해결 방안을 모색하며 원만하게 협의할 예정”이라 밝혔다.
한편 공민지는 1994년 1월 18일 출생으로 현재 나이 25세다. 2009년 당시 YG엔터테인먼트 소속 박봄, 씨엘, 산다라박과 함께 그룹 투애니원으로 데뷔했다. 2016년 4월 5일 YG엔터테인먼트와의 재계약을 고사함과 동시에 그룹을 탈퇴했다.
공민지는 당시 그룹 탈퇴에 있어서도 YG엔터테인먼트와 마찰을 빚었다. YG는 입장문을 통해 “2016년 5월 5일 계약 종료 시점을 앞두고 개별 면담을 통해 재계약 의사와 2NE1의 재도약에 대한 의지를 전달했습니다만 아쉽게도 공민지 양은 뜻을 함께 하지 못하게 됐다”며 “2년 전 갑작스러운 팀 활동 중단으로 인해 힘든 시기를 겪게 된 공민지 양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존중하기에 아쉬운 마음보다는 미안한 마음이 더 크다”고 전달했다.
이에 공민지는 “언플로 기사 이런 식이면 진실을 위한 기자회견을 할 것이다. 아름다운 이별로 묻어두려 했는데”라고 즉각 반박해 탈퇴 배경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