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송오정 기자) ‘신입사관 구해령’에서 차은우와 의좋은 형제이자 카리스마 넘치는 인상적인 연기로 호평을 받은 배우 박기웅의 차기작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5일 박기웅의 소속사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측은 톱스타뉴스와의 통화에서 “배우 박기웅은 작품을 끝내고 현재 휴식기”라며 근황을 전했다.
이어 소속사 측은 “앞으로 더 좋은 연기를 보여드리기 위해 여러 대본을 검토하며 차기작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박기웅은 2005년 영화 ‘괴담’으로 데뷔해, 휴대폰CF 속 ‘맷돌춤’으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한, 올해 나이 35세의 배우다. CF로 얼굴을 알렸지만 그는 데뷔 이후부터 매년 한 해도 쉬지 않고 드라마와 영화를 종횡무진하며 계속해서 연기 활동을 펼쳐왔다.
최근에는 지난 9월 26일 종영한 MBC 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에서 왕세자 이진 역으로 분했다. 이진(박기웅 분)은 현왕 대신 대리청정 중이지만 장인 익평을 비롯해 왕권을 둘러싼 세력들과 하루하루 기싸움으로 긴장을 한시라도 늦출 수 없는, 내면의 슬픔을 가진 인물로 그려졌다.
이런 캐릭터의 탓이었을까 박기웅은 종영인터뷰에서 “이번 세자 역할을 하면서 들었던 생각은 ‘외롭다’였다. 혼자 고민하는 시간이 많았다. 예문관의 내 또래 배우들은 재미있게 촬영하는데, 난 선배님들과 악 지르고 연기했다”면서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고군분투한 사실을 고백한 바 있다.
선배들 사이에서 연기하는 와중에도 안정적인 저음과 카리스마 눈빛으로 많은 것을 짊어진 세자의 무게를 연기해낸 박기웅.
2019년 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이라는 작품에 이어 과연 그가 2020년에는 어떤 작품으로 돌아와 인상적인 캐릭터를 보여줄지 행보에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