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미운 우리 새끼’ 이상민이 슬리피를 위로했다.
지난달 23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이상민이 생활고에 시달리는 슬리피를 위한 약속을 했다.
고기를 굽던 이상민은 슬리피를 바라보며 “너는 못 느끼지? 되게 움츠려있는 거”라고 입을 열었다. 이에 슬리피는 “요즘 좀 (그렇다)”며 “저는 원래 ‘뭘 해도 되나?’라는 생각을 잘 안한다. 그런데 말이나 행동 전에 ‘이걸 해도 되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그는 “자신감을 가지라”는 조언에도 “요즘에 조금 소심해진 것 같다”며 의기소침한 모습을 보였다. 이 모습을 보던 이상민은 “상추도 두장씩 먹어라. 고기도 두 점씩 먹어라”라고 위로를 건넸다.
이상민이 싸준 커다란 쌈을 먹은 슬리피는 “자신감이 생기는 것 같다”며 웃음을 지었다. 이상민은 “앞으로 고기 먹고 싶을 땐 형한테 언제든지 말해. 미리 이야기하지만 당분간은 무한리필이다”라고 이야기했다.
현재 슬리피는 전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분쟁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9월 슬리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데뷔 때부터 무려 10년을 넘게 함께한 소속사와 분쟁을 벌이고 있다”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정산내역서를 보여달라고 몇 번이나 요청했지만 제대로 된 정산내역서를 보지 못했다”며 “임의로 작성한 몇 장만을 보여준 후 '다 보여줬다'고 하고 있으나 제가 활동해 번 출연료 등이 어떻게 쓰였는지 지금 이 순간에도 저는 정확히 알지 못하며 이는 비단 저만의 문제가 아니다”고 폭로했다.
또한 단수, 단전 등으로 고통받던 중 퇴거조치 당했다고 밝히며 “회사 채권자에게 방송 출연료까지 압류를 당하면서, 더 이상 견딜 수 없어 결국 소송을 진행하기로 마음먹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슬리피가 횡령을 했다”는 TS엔터테인먼트의 주장에 대해 “ 횡령을 하지 않았다. 이제는 오히려 제가 소송을 통하여 아직 받지 못한 돈들을 받고 저의 정당한 권리를 찾으려 한다”며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현재 슬리피는 TS엔터테인머늩와의 계약이 해지되고 피브이오를 설립해 대표로 새 출발을 알린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