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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대변인, 남편 조기영 시인이 쓴 절절한 편지 눈길…“꽃길만은 아닐 그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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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임명 후 과거 고 대변인 남편이 쓴 편지가 다시 화제 되고 있다.

고 대변인 남편 조기영 시인은 2017년 2월 고 대변인이 문재인 대선 캠프에 합류하자 자신의 블로그에 “당신을 문재인에게 보내며”라는 제목의 편지글을 올렸다.

조 신인은 장문의 편지에서 고 대변인이 문재인 캠프에 합류하기까지의 과정을 설명했다. 그는 “구체성을 띠며 걸려온 캠프의 전화. 캠프행은 사회의 복잡한 문제를 단번에 끊어 내버릴 수도 있는 현실 참여의 기회였다”며 “시끄럽고 불편하고 낯설기까지 한 전투를 각오해야 하는 현실 참여에 당신이 흔들린 걸 보면 당신에겐 세상을 바꿔보고자 했던 학생 때의 열정이 아직도 그대로 남아 있나 보다”라고 밝혔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과 남편 조기영 시인 / 고민정 대변인 블로그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과 남편 조기영 시인 / 고민정 대변인 블로그

이어 “세상의 평가대로 그는 소탈하고, 솔직하고, 친근해서 가식이나 권위의식이라곤 찾아볼 수가 없었다”며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는 말은 어쩌면 문재인표 블라인드 테스트라는 우회로를 통해서 실현될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었다”며 당시 문재인 대선후보와 고 대변인의 만남을 회상했다.

또한 “온갖 낡은 것들을 씻어내면서 정의가 살아 숨쉬고, 사회적 약자들을 보듬어 주는 새 시대의 첫째가 당신처럼 나도 문재인이었으면 좋겠다”며 “촛불로 거짓을 씻고, 촛불과 미소로 우리 스스로 오욕을 씻어낸 새 시대의 첫째가, 새 시대 첫 번째 대통령이, 그 누구보다 기득권의 골칫덩어리 문재인이었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이후 “꽃길만은 아닐 그 길에 당신의 건투를 빈다”는 내용을 끝으로 글을 마무리했다.

조 시인의 마음이 담긴 편지와 함께 고 대변인 부부의 러브스토리도 재조명 받고 있다.

고 대변인은 대학선배이자 11세 연상인 조 시인과 7년이라는 긴 열애 끝에 2005년 결혼했다. 특히 조 시인이 강직성 척추염을 앓고 있음에도 결혼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화제가 됐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올해 4월 25일 청와대 대변인에 고민정 부대변인을 발탁했다. 1979년생인 고 대변인은 2004년 KBS 30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이후 2017년 2월 문재인 후보 캠프에 합류하기 위해 KBS에 사표를 냈고,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된 후 청와대 부대변인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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