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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상, 13살 나이 차이 극복 후 수영선수 최윤희와 결혼…“욕 많이 먹었다”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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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임라라 기자) 가수 유현상이 아내 최윤희의 인기로 결혼 당시 곤욕을 치렀다고 밝혔다.

지난해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서 유현상이 출연해 아내 최윤희와의 러브 스토리를 공개했다.

이날 유현상은 “아내도 (수영선수를) 은퇴하고 방송 일을 하면서 바빴고 저도 방송하면서 바빴다”라며 “서로 다른 분야지만 KBS 오면서 계단에서 만났다. 그런데 서로 볼 때마다 ‘안녕하세요. 또 뵙네요’ 하는 모습이 곱다는 생각만 했을 뿐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저하고 아내는 운명처럼 만났다”라며 “방송국에서 자주 만났지만 어디 식사 자리에서 저하고 지인 한 분이 밥먹으러 갔다가 만나게 됐다”고 첫 만남을 회상했다. 

KBS1 '아침마당' 방송 캡처
KBS1 '아침마당' 방송 캡처

유현상은 주변의 반대가 심했다며 “그때 사실 제 아내는 국민들이 다 사랑하는 스포츠 스타였고, 저는 그냥 밴드 노래하던 사람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최윤희의) 어머니께서 저는 쳐다보지도 않고 ‘윤희야 상대가 돼야지’라고 아내를 데리고 가셨다”고 말했다. 

1954년생으로 올해 나이 66세인 유현상은 그룹 백두산의 보컬이자 트로트 가수다. 그는 1991년 13살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최윤희와 결혼했다. 

당시 최윤희는 세계 최정상급 수영선수이자 ‘아시아의 인어’라 불리며 국민들에게 사랑받던 스포츠 스타였다. 그는 1982년 뉴델리 아시안게임에 출전하여 ‘여자 배영’ ‘개인 혼영’ 부문에서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며 3관왕에 올랐고, 뒤이어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에서도 2관왕에 오르며 국민적 인기를 누렸다. 

이에 두 사람의 결혼은 큰 화제를 모았고 결국 부부는 절에서 결혼식을 비공개로 올리는 등 철저히 비밀을 유지한 채 결혼했다. 유현상은 당시 그가 받은 비난에 대해 “돌이켜 생각하면 그때 SNS가 있었으면 아내와 결혼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두 사람은 슬하에 아들 2명을 두고 행복한 가정을 이뤘다. 큰 아들은 워싱턴 치과 대학의 재학 중인 인재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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