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은혜 기자) '제보자들'이 땅 주인과 조합이 갈등을 겪으며 곤경에 처한 한 아파트 계약자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오는 5일 오후 방송되는 KBS2 '제보자들'의 이승태 변호사는 '땅 주인과의 갈등으로 물거품이 된 내 집 마련의 꿈'이라는 주제의 스토리 헌터로 나선다.
이날 '제보자들'에서 만난 사람들은 경기 북부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던 초고층 아파트를 계약한 사람들이다. 약 1700여 명의 계약자들은 아파트를 짓게 해달라고 호소하고 있었다.
이들은 1인당 5천여 만 원의 계약금을 지불했다. 그러나 아파트 공사는 진행될 기미조차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해당 아파트의 계약자 모집은 지난 2017년 4월 모델하우스가 개관하며 시작됐다. 그러나 불과 이틀 뒤 명품 아파트를 짓겠다던 땅 주인이 돌연 분양을 중단하며 문제가 시작됐다. 땅 주인은 조합 측이 합의된 내용과 달리 약정을 위반했다며 약정 파기를 주장하고 나섰고, 조합 측은 땅 주인의 주장이 약정서 상에는 없는 일방적 주장이라며 약정 이행을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땅 주인과 조합 측의 갈등이 이어지며 3년째 초고층 명품 아파트 사업은 시작되지 못하고 있다. 결국 1700명의 계약자들과 인근 상인들이 피해를 입고 있는 상황이다.
계약자들은 언제 지어질지 모르는 아파트 때문에 무거운 이자 부담을 떠안고 있다고 호소한다. 그러나 계약 해지에 따른 위약금도 부담스러운 상황에 계약자들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
조합과 땅 주인의 갈등 속에서 피해를 입고 있는 계약자들의 사연은 오는 5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되는 KBS2 '제보자들'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