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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7명 극단적 선택, 부산경마공원 참극 왜? ‘김현정의 뉴스쇼’ 

  • 장필구 기자
  • 승인 2019.12.04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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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필구 기자]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부산경마공원에서 벌어진 참극과 관련해, 조성애 공공운수노조 노동안전국장과 전화 인터뷰를 가졌다.

4일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는 ‘선거법 통과시켜야(심상정)’, ‘[뉴스닥] 하: 나경원, 고래고기’, ‘7명 목숨 끊은 부산경마공원(조성애)’, ‘후배들, 이제 아프지 않길(솔비)’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채널 라이브 캡처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채널 라이브 캡처

지난달 29일 부산경남경마공원(렛츠런파크) 숙소에서 40대 기수 A(40)씨가 숨진채 발견돼 파장이 일고 있다. 경찰은 3장짜리 유서를 발견됨에 따라 A씨의 극단적 선택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해당 유서에서 부정 경마와 조교사 채용 비리 등 마사회에 대한 부정적인 내용을 담겨 파문이다. 이 경마공원이 지난 2006년에 문을 열었는데, 지금까지 무려 7명이 이런 식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충격적이다.

이와 관련, ‘김현정의 뉴스쇼’는 ‘7명이 목숨 끊은 부산경마공원, 왜?’라는 주제로 조성애 공공운수노조 노동안전국장을 연결했다. 조 국장은 “부산은 아직도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구나. 또 누군가가 이렇게 죽을 수밖에 없는 구조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다”라며 이번 사건에 대한 아쉬움을 표했다.

조경애 노동안전국장에 따르면, 숨진 A씨는 2004년도에 기수학교를 졸업해 기수가 된 인물이다. 승률도 굉장히 좋은 선수였으나 기수로서 처우가 좋지 않았기에, 조교사가 돼 좋은 경마문화를 보겠다는 마음으로 2015년에 해당 자격증을 취득했다. 조교사는 직책상 기수와 마필관리사를 이끄는 중요한 자리로 알려졌다.

조경애 국장은 “유서에 보면 말을 자기가 열심히 잘 타면 좋은 말이 될 수 있는데. 오늘은 작전상 이 말은 좀 천천히 들어오게 해라, 몇 위 안으로 들어오지 말아라, (라는 외압이 있었다고 한다.) 그냥 쉽게 말하면 고삐를 세게 잡고 말에게 긴장을 줘야 되는 건데 그런 걸 조금 덜 주면, 그러니까 말도 이 사람이 나에게 최선을 다하라고 하지 않는다, 이렇게 느끼나 보다 그런 것들을 요구받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경마 승부조작 지적에 대해서는 “사설 경마장에서는 공식 경마는 한 번에 살 수 있는 마권의 금액이 있는데, 사설 경마장은 마권을 마음대로 살 수 있고 또한 그 안에서는 다른 형태의 경주들을 할 수 있게 하고 있고. 공식적인 통계는 아니지만 그냥 경마장에서 나오는 그 경마 수익금, 마권 판매액의 최소 10배 이상의 금액이 사설 경마장에서 운영되고 있다, 이런 얘기들이 있다”고 전했다.

마방 개업 비리에 대해서는 “마방이라는 건 사실 마구간인 거다. 그러니까 아까 조교사가 말을 갖고 있는 마주 그리고 나머지는 말을 관리하거나 말을 탈 사람을 엮는 거라고 했는데, 그러면 이 마방은 원래 경마장 거다. 그 경마장의 마방을 임대해 주는 건데 경마장에서 마방을 임대할 때 심사를 하는 거다. 이 사람에게 이 마방을 맡기면 잘 운영이 되겠다라는”이라고 설명했다.

또 “기수가 되면 생활을 좀 유지하고 보장할 수 있는 이런 기본 생활비를 말을 조교하는 과정에서 배분받게 된다. 그런데 그게 워낙에 낮으면 생활을 하기 위해서 부정 경마에도 귀가 쏠리기도 하고 이런 것들이라. 오히려 정말로 스포츠 산업이 되게 하려면 그곳에서 일하는 모든 노동자들이 최소한 편안하게 일할 수 있는 제도는 만들어져야 되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그리고 조교사 시험을 볼 때 누구나가 예측 가능하게 어느 마방이 언제 빌 거고 그러면 누가 몇 년에 됐으니 이 사람이 되면 그 사람은 내가, 몇 번째는 내가. 이런 것들이 서로에게 동의가 되면 사실은 이렇게 경쟁을 조금 덜하게 되고 진짜 말과 스포츠를 연결하는 이런 산업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현정 PD는 “이번 사건에 대해서는 마사회에서 책임자를 직위 해제했다. 경찰 수사 결과에 따라 엄정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힌 상태니까. 이번 사건은 어떻게 처리가 되는지 끝까지 지켜보겠다”는 메시지를 던졌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CBS 표준FM 아침뉴스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는 평일 아침 7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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