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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아침마당’ 전제민, 최복순, 효성, 오슬기, 전광철 도전…효성 1승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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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박한울 기자) 4일 방송된 ‘아침마당’은 전국이야기대회 도전꿈의무대 코너로 꾸며졌다. 2승에 도전하는 오슬기와 새롭게 우승에 도전하는 전제민, 최복순, 효성, 전광철이 출연했다. 김혜영은 “나무가 1년 365일 쑥쑥 자라는데 겨울에 자라는 부분이 가장 단단하다고 한다. 우리도 추운겨울 잘 보내고 더 단단해지면 좋겠다. 활기차게 오늘 하루 보내시고 응원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황기순은 “도전꿈의무대는 생물같다. 어떻게 이렇게 실력자들이 생물처럼 끊임없이 나오는지 참 신기하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는 하춘화가 후배 가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출연했다. 하춘화는 “역시 연말은 콘서트다. 12월 14일 창원 성산아트홀에서 하춘화 송년콘서트가 있다. 그래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지난주 도전꿈의무대가 대박이 났다. 오늘 출연하신 분들도 열심히 하셔서 꼭 우승하시고 그런 특집에 나오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제민은 “강원도 정산에서 왔다. 사랑하는 딸아이에게 잊지못할 선물을 주고싶어 나오게됐다. 제 딸은 얼마전 11월 16일에 결혼을 했다. 결혼식장에서 딸의 손을 잡고 입장하려니 마음이 무겁고 발걸음이 떨어지질 않았다. 특히 사위손에 딸을 보내고 자리로 와 앉으려니 딸이 내곁을 떠나는 것 같아 눈물이 나고 마음이 진정이 안됐다. 딸이 세상에 태어났을때 세상을 다가진듯 기뻤다. 그러나 경제적으로 어려웠고 돈을 버느냐 바빠 딸은 할머니와 시간을 많이 보냈다. 하루하루 커가는 딸의 모습을 옆에서 잘 지켜보지 못한 미안함에 가슴이 먹먹했다. 크면서 그 흔한 사고 한번 친적이 없다. 딸의꿈은 가수였다. 혼자 돈을 벌며 노래를 배우러 다녔고, 저는 부모로서 충분히 지원해주지도 못했다. 그렇게 딸은 가수의 꿈을 포기하게 됐고 크게 힘들어했다. 그렇게 힘든 시기를 극복하고 직장을 다니다 올 가을 결혼을 했다. 딸을 위해 노래 부르겠다”고 말했다.

최복순은 “저는 3남 1녀의 장녀이자 하나밖에 없는 딸로 태어났다. 아버지께서는 저를 너무나 예뻐하셨고 어릴때부터 저는 노래하는 걸 좋아해서 가수를 꿈꿨다. 아버지는 흔쾌히 허락을 했지만 어머니는 가수가 되려면 예쁘고 키도 크고 돈도 있어야 하는데 너는 내 딸이지만 눈도 작고 키도 작고 가수의 외모가 아니라고 혼내셨다. 저는 그런 엄마에게 서운했다. 고모에게 엄마가 새엄마가 아닌지 물어볼 정도였다. 집안 형편도 좋지 않고 엄마도 반대를 하니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가수의 꿈을 포기했다. 그런데 아버지는 끝까지 저를 위로해주시며 나중에 돈을 벌어 가수를 하라고 하셨다. 저는 주방일도 하고 노래방도 하며 열심히 일을 했다. 돈도 많이 벌었다. 그런데 그만 그돈을 사기당했다. 그러나 가수의 꿈을 포기할 수 없어 다시 일어섰고 지금은 서산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다”고 말했다.

KBS1 ‘아침마당’ 방송 캡처
KBS1 ‘아침마당’ 방송 캡처


효성은 “저는 무명가수이고 집이 힘들다. 사업이 망한 아버지는 60이 넘은 나이에 일용직 노동직을 시작했는데 젊은이들에 밀려 일이 많지 않다. 어머니는 당뇨에 신장에 무릎까지 아프시다. 그래서 저는 열심히 돈을 벌어야 한다. 새벽 6시부터 오후 12시까지 물류센터에서 택배를 만개 이상 내리고 차에 올리는 일을 한다. 오후 1시부터 5시까지는 식당에서 서빙과 설거지를 한다. 저녁 7시부터 새벽4시까지는 대리운전을 하고 요즘은 노래연습장에서 일을 한다. 일을 하다 과로로 쓰러진 적도 있고 물류센터에서 물건을 내리다 차에서 떨어져 다친 적도 있다. 어깨 탈골, 손목 골절을 달고 산다. 그러나 이렇게 일을 해도 어머니 병원비, 월세, 생활비, 남은 빚을 내면 남는 것이 없다. 그래도 사랑하는 가족과 꿈이 있기에 행복하게 일하고 있다. 하루중 가장 행복한 시간은 8시 40분에서 9시 10분 사이에 있는 10분 휴식시간이다. 이 소중한 시간이 되면 1분간 뛰어가 티비 앞으로 가 아침마당 도전꿈의무대를 본다. 딱 8분간 보고 1분간 또 작업장으로 뛰어간다. 도전꿈의무대를 딱 8분밖에 못 보지만 제 심장을 뛰게 하는 소중한 시간이다. 저도 이 무대에서 노래할 날을 상상하며 행복해했다. 그리고 하루종일 노래를 부르며 일을 한다. 오늘 이 무대에 서게 되어 정말 감사하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오슬기는 “결혼 7개월차 청주 새댁이다. 아침마당 출연 후에 많은 분들이 격려와 응원을 해주셨다. 감사합니다. 저는 중3때 루프스라는 희귀 난치병에 걸렸다. 저는 병마와 싸우느냐 수없이 입원하며 학교도 제대로 다닐 수가 없었다. 그렇지만 저는 제 병을 알고 싶어 열심히 공부했고 대학교 임상병리학과를 졸업했고 지금은 병원에서 임상병리 코디네이터로 일하고 있다. 제 아픈 병이 짐이 될까 결혼은 꿈도 꾸지 않았지만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남자를 만나 결혼도 했다. 또 가수의 꿈도 다시 꾸게 됐다. 그런데 이번에 방송에서 제가 노래를 할때 아빠가 펑펑 우셔서 깜짝 놀랐다. 그동안 아빠가 제가 아픈것에 대해 신경쓰지 않는다고 생각했었는데 사실 아빠는 참고 계셨던 것이다. 참고 참았던 아빠의 아픔이 제 노래를 들으며 터지고 말았던 것이다. 그동안 제가 아빠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 것이 죄송했다. 그리고 시아버지께서는 진천에서 스타가 되셨다고 한다. 동네분들이 아버님께 감사하다고 하셨다고 한다. 조씨가 티비에 나온 것이 영광이라고 하며 감사하다고 하셨단다. 오늘도 사랑하는 가족들을 위해 열심히 노래 부르겠다”고 말했다.

KBS1 ‘아침마당’은 월~금 오전 8시 2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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