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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황금폰 주인’ 정준영, 불법 촬영 및 유포가 취미?…‘단톡방 멤버’ 로이킴-승리 처벌 피해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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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허지형 기자) 일명 황금폰으로 불리는 정준영의 휴대폰 속에 촬영한 사진과 동영상이 계속해서 촬영, 유출됐다고 밝혔다.

3일 KBS에 따르면 입수한 정준영 일당의 ‘집단 성폭행’ 등 사건 판결문은 모두 67쪽으로, 판결문의 맨 끝을 보면, 불법 촬영과 유포 혐의로 기소된 정준영의 범행 내용이 정리돼 있다.

정준영은 자신이 촬영한 한 여성의 사진과 동영상을 계속해서 카카오톡 대화방에 유포했고 지난 2015년 11월 하루에만 꼬박 세 번, 가수 최종훈과 용준형 등 지인들에게 촬영물을 공급했다.

정준영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정준영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지난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밝혀진 불법 촬영, 유포 사실만으로도 그의 범행이 얼마나 일상적이었고, 이 때문에 더 심각했는지 알 수 있다고 전했다.

정준영은 지난 15년 12월부터 이듬해 6월 사이까지 서로 다른 단체 카톡방 5곳, 개인 대화방 등 모두 14명에게 자신이 찍은 사진이나 동영상을 유포했고 피해자가 적어도 10명 안팎임이 밝혀졌다.

이어 정준영은 만취해 정신을 잃은 여성을 최종훈과 집단 성폭행한 혐의까지 더해 1심에서 징역 6년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정준영 일당이 피해자들을 “단순한 성적 쾌락의 도구로 인식했다”면서 “심하게 왜곡된 성 의식이 드러났다”고 질타했다.

한편, 승리는 판결대 위에 오른 정준영, 최종훈과 달리 ‘버닝썬 게이트’의 유력 인물이었으나 절친들과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두 사람과 같은 카카오톡 단체방에서 몰카 촬영물 등을 주고받았지만 구속은 면했다.

성매매, 성매매 알선, 버닝썬 자금 횡령, 증거인멸 교사, 성폭력 범죄 처벌 등의 혐의를 승리는 양현석과 같이 도박 혐의도 받고 있다.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졌지만, 수사는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또한, 정준영의 절친으로 알려진 또 다른 인물 로이킴에 대한 근황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유력한 인물로 꼽혔던 그는 정준영, 최종훈 등처럼 따로 재판을 받지 않았고, 경찰조사결과 로이킴은 단체채팅방 멤버가 아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여성조선에 따르면 로이킴 소속사는 “일반음란물 1건을 유포한 혐의로 정보통신법상 일반 음란물 유포 혐의가 인정됐고 검찰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현재까지 로이킴에 대한 소식이 전해지지 않고 있으며 이후 정준영과 최종훈의 항소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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