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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부트] “네게 좀 더 위로가 됐다면”…카라 박규리, 안타까운 故 구하라 추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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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임라라 기자) 카라 박규리가 오랫동안 함께 한 멤버이자 동생인 故(고) 구하라를 추모했다.

지난 2일 박규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고인을 추모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박규리는 “일주일이 지났네. 어떻게 하루하루가 지나갔는지 모르겠는데…”라며 “시간은 너도, 나도 돌아봐 주지 않고 계속 흘러가더라. 시간이 야속하다는 게 이런 건가 싶었어”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사람들이 괜찮냐고 물으면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어려워서 집에 계속 있었어. 생각이 정리되질 않더라고…그냥 새하얘”라고 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박규리는 “솔직히 말하면 스스로의 기도만 하고 싶었는데 네게 직접 닿지 않더라도 내가 이렇게 드러냄으로써 또 한 명이라도 더 널 위해 기도를 한다면, 그게 너와 가까워지는 게 아닐까. 그게 조금이나마 낫지 않을까라는 마음이 들더라”라며 “나는 아직도 뭐가 뭔지 모르겠고 현실감도 없고 멍한데 차라리 이게 생각을 깊게 하는 것보다 나은 것 같아”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네가 아는 난 이렇지 않을 텐데…서로가 연약함을 더 인정했었으면 네게 좀 더 위로가 되었을까. 못다 한 얘기도 많고 하고 싶은 말이 많은데 언니가 미안하고 사랑하고 또 미안하고 사랑해. 하라야 예쁜 우리 하라야. 푹 쉬어”라고 고인에게 작별 인사를 건넸다. 

박규리 / 톱스타뉴스HD포토뱅크
박규리 / 톱스타뉴스HD포토뱅크

앞서 한승연, 니콜, 강지영, 허영지 등 카라의 멤버들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고인을 추모한 가운데 박규리는 가장 마지막으로 고인의 가는 길을 배웅했다. 추모글 중 절절한 슬픔이 전해져 안타까움은 더욱 컸다.

이에 네티즌들은 “언니 무리하지 말고 칼밀리아가 옆에 있어요” “규리 님도 힘내시고 좋은 일만 있기를” “뭐라 말해도 위로가 되진 않겠지만 응원할게요. 언제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내며 박규리를 응원했다. 

구하라는 지난달 24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8세. 경찰 측은 타살의 혐의가 없다고 보고 별도의 부검은 하지 않았다. 고인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 스카이캐슬 추모공원에 안치됐다. 

한편 카라 출신 박규리는 1988년생 올해 나이 32세다. 2007년 걸그룹 카라의 멤버로 데뷔하며 ‘미스터’ ‘스텝’ ‘맘마미아’ ‘프리티 걸’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다.

지난 2016년 DSP미디어와의 계약이 종료된 후에는 본격적으로 배우 활동에 나섰다. 그는  드라마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영화 ‘두 개의 연애’ ‘어떻게 헤어질까’ ‘각자의 미식’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해 필모그래피를 쌓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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