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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피디수첩(PD수첩)’ 검찰-언론사 유착 실태 폭로 예고…‘폐쇄적인 검찰 출입 기자단 문제까지’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9.12.03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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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혜 기자] '피디수첩(PD수첩)'이 검찰과 언론의 유착 관계(검언유착)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한다.

3일 오후 방송되는 MBC '피디수첩'은 '검찰 기자단'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검찰과 언론의 유착 관계에 대해 탐사 보도한다.

이날 '피디수첩'의 '검찰기자단' 방송에서는 검찰 출입기자들과 현직 검사들의 인터뷰가 공개될 예정이다. 이들은 폐쇄적인 검찰 기자단 운영 방식, 검찰과 기자단의 공생 관계에 대해 이야기 한다.

MBC '피디수첩' 방송 캡처
MBC '피디수첩' 방송 캡처

'피디수첩'은 민주시민언론연합에서 분석한 '검찰 기자가 작성한 검찰개혁에 대한 기사 507개'를 토대로 취재를 시작한다. 해당 분석에 다르면, 법무부의 개혁안에 대한 기사는 절반가량 비판 기사였지만, 검찰 발표 개혁안 비판 기사는 11.5%에 불과했다.

관련 기사들에서 주로 언급된 비판 사유는 '검찰 수사권 축소'였다. 법조 기자들은 제대로 된 검찰개혁에 대한 우려보다는 검찰 수사권 축소에 대한 우려를 하고 있었다.

'피디수첩' 취재 결과 검찰과 기자들은 서로의 필요와 상황에 따라 갑이 되고, 을이 되는 공생 관계를 유지 중이었다. 검사 B씨는 "우리 검찰은 언론플레이가 반이란 말이에요. 특수부 검사들은 언론에 (수사정보를) 흘려서 결국 여론을 만들어서 결재를 받아내요. 여론을 몰아가서 우리한테 유리하게 결론을 이끌어 내려고 하기도 하고"라는 말을 남긴다.

MBC '피디수첩' 방송 캡처
MBC '피디수첩' 방송 캡처

또한 현직 검찰 출입 기자인 제보자 A 씨는 검찰과 기자의 은밀한 대화가 녹음된 통화 녹취록을 전달한다. 또한 현직 검사에 따르면 검찰은 명예와 권력, 수사 국면 전환을 위해 언론을 활용하고 있었다. 이후 검사들은 기자들에게 수사 정보를 흘리며 '단독' 기사의 틀을 제공하고 있었다.

이외에도 '피디수첩'은 폐쇄적인 검찰 출입 기자단 운영 방식을 확인한다. 정부기관이 아닌 기자들이 직접 검찰 출입에 제한을 두고, 자체적인 규칙을 지키지 않을 경우 기자단 내부에서 ‘기자실 출입 정지’ 등의 징계를 내리고, 검찰 출입 기자단이 아니라면 공식 자리에서 질무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또한 기자단에서 정한 엄격한 규칙에 맞추더라도, 기존 기자단의 투포를 통과하지 못하면 기자실 출입이 불가능한 상태다. 실제 2014년 이후 검찰 출입기자단에 가입한 매체는 단 한 군데도 없는 것으로 확인된다.

검찰과 언론의 유착 관계의 실태 등을 공개하는 '피디수첩'은 오늘(3일) 오후 11시 10분 M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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