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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풍문으로 들었쇼’(풍문쇼) 故 구하라가 남긴 마지막 메시지는… 카라 출신 한승연X니콜X강지영의 추모

  • 진병훈 기자
  • 승인 2019.12.02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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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병훈 기자] 12월 2일 ‘풍문으로 들었쇼(풍문쇼)’에서는 지난 11월 24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안타깝게 숨진 채 발견된 故 구하라(나이 28세) 씨 소식을 전했다. 구하라 씨는 사건 전날에 개인 SNS를 통해 ‘잘 자’라는 메시지를 남겨 더욱더 안타까움을 남기고 있다.

구하라 씨는 지난해 9월, 남자 친구였던 최종범 씨와 다투는 과정에서 쌍방폭행으로 신고한 바 있다. 최종범 씨는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커졌다. 당시 성관계 동영상을 찍은 사실은 인정되나 유포하지는 않아 성폭력특례법상 반포죄는 무혐의 처분됐다. 구하라 씨 역시 폭행 혐의는 있으나 사생활 동영상 등 협박당한 점을 고려해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최종범 씨는 지난 8월 29일,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으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리벤지 포르노’로 논란이 커졌는데도 재판부는 우발적인 범행이라는 이유와 동영상이 촬영된 경위, 유출하지 않았다는 등으로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최종범 씨는 비난의 화살이 자신으로 향하자 SNS를 비공개 전환했지만, 헤어디자이너로서 미용실 오픈 소식을 전하기도 해 빈축을 사기도 했다.

공지영 씨는 집행유예를 선고한 판사들이 직접 해당 영상을 관람했다면 처벌받아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해당 판결을 내린 서울중앙지법 오덕식 부장판사는 과거 판결까지 주목받으며 시민단체로부터 사퇴 촉구 압박을 받았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구하라 씨 측이 강하게 거부했는데도 오덕식 부장판사는 해당 영상을 봐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진다.

구하라 씨는 지난 10월 14일, 故 설리(최진리) 씨의 비보 이후 늦은 밤 인스타그램에 “세상에서 진리가 하고 싶은 대로”라는 글과 함께 함께 찍은 사진 세 장을 공개했다. 카라 박규리 씨는 “예쁘고 밝았던 아이, 어떤 말로도 심정을 담기 힘든. 조금 더 모두에게 관대한 세상이 되었으면”이라고 했고, 강지영 씨는 “네 미소 모두가 기억할 거야”라고 했다.

설리 씨에 이어 구하라 씨까지 떠나보낸 강지영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리는 그냥 우리가 표현하고 싶은 거,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사는 거예요. 누구나 다 외롭죠. 처음부터 우린 이 땅에 그렇게 태어났어요. 엄마 뱃속에서 세상에 나왔던 그 순간부터 어쩌면 알고 있었겠죠. 그러기에 자신이 무엇을 바라는지,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고, 삶으로써 그 소망에 100% 솔직하게 나 자신과 대면해봐요”라며 추모의 글을 남겼다.

이어 "제발 이제는 사랑으로 채워주세요. 표현해주세요. 아껴주세요. 자기 자신을 그리고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내가 그것을 실현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나를 인도하고 나를 통해 그 자신을 실현하는 것이라고 믿어요. 항상 애씀 없는 행복이 함께하길 ... "이라고 기도했다.

또 "언니의 빙구 웃음도, 개구리 같던 작은 발과 너무나도 강하고 항상 따뜻하게 날 잡아주던 언니의 손, 건드리면 부러질 것만 같았던 순수하고 정 많고 여린 소중한 우리 언니의 모든 거 다 기억할게. 언니가 항상 내게 사랑한다고 말해줬던 것처럼 나도 앞으로도 많이 사랑한다고 말할 거야. 열심히 살아볼게. 너무너무 미안하고 고맙고, 사랑해"라고 전했다.

카라 출신 한승연 씨와 니콜 씨도 구하라 씨를 추모했다. 한승연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마음에 수많은 말들이 넘쳐나는데 이제는 다 의미가 없어서. 하라야 하라야. 많은 사람들이 오래도록 너를 기억할 수 있게 내가 열심히 살게. 다시 만날 때까지 편히 쉬고 있어. 다시 만날 때 사랑한다고 얘기해줄게"라고 글을 게재했다.

니콜 씨는 인스타그램에 "내가 좋아하는 하라. 너의 빙구 미소와 웃음소리가 너무 그립다. 다시 만날 때 우리 할 이야기가 참 많겠지? 알지? 그때까지 잘 지내고 있어 줘. 다시 만날 때 꽉 안아줄게. 사랑해"라고 적었다. 두 사람은 구하라 씨와 함께 찍은 사진도 올리며 추모했다.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방송 캡처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방송 캡처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구하라 씨가 친척 동생에게 여자 친구와 엄마에게 잘하라고 쓴 쪽지 내용이 올라오기도 했다. 친오빠 구호인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카톡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그는 "오빠가 부탁 좀 할게. 안 좋은 생각하지 말고 아프지 말고 건강 챙겨. 시간이 흘러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으면서 아직 남은 세월 오래 잘 살았으면 좋겠다"며 "슬플 땐 실컷 울면서 털어내라. 사랑한다"고 위로했다.

정다은 씨와 공개 열애 중인 한서희 씨도 구하라 씨를 향한 그리움을 남겼다. 한서희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입관할 때 언니랑 손잡고 얘기하는데 내가 뭔 말 했는지 알지? 그 약속 꼭 지키기야 꿈에 안 나오면 정말 나 화낼 거야. 꼭 나와줘. 할 말 엄청 많아. 나 하라 사랑해. 영원히 사랑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구하라 씨와의 대화 내용이 담겨 있었다. 구하라 씨는 “서희야 울고 싶고 너랑 얘기하고 싶고 ㅇㅇ거지 같다. 눈물 나와”라며 속상함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는 매주 월요일 밤 11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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