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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김현정의 쎈터뷰' 필리버스터, 서울 집값 그리고 연예인 '악플'을 꼬집다...솔비 "인간 권지안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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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최윤영 기자) 김현정의 쎈터뷰에서 필리버스터부터 서울 집값, 그리고 연예인을 향한 '악플'에 대해 심도 깊게 다룬다. 

tvn 김현정의 쎈터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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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김현정의 쎈터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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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방송된 ‘김현정의 쎈터뷰’에서는 민주당 박주민 의원과 부동산 전문가 박원갑, 솔비가 출연하여 이야기를 했다. 민주당 박주민 의원은 "자유한국당이 필리버스터를 신청할 것이란 생각은 있었다. 하지만 199개의 모든 법률에 필리버스터를 걸게 된 것은 속보로 들었다."고 밝히며 자유한국당이 민주당이 본회의를 열지 않아 법안 통과가 되지 않는다는 발언에 대해서는 "말이 안 되는 이야기" 라고 잘라 말했다. 박주민 의원은 "합의가 최우선이지만 총선 후보자 등록이란 기간이 있다. 그 안에 해결이 나지 않으면 다른 방식을 도입할 수도 있다." 라고 밝혔다.

이후에는 '영끌' (영혼까지 끌어모아 집을 산) 30대들의 이야기가 밝혀졌다. 대통령까지 나서 집값 규제를 하겠다고 선언했지만 서울 집값이 계속 오르는 상황. 부동산 전문가 박원갑은 "이런 현상 자체가 희귀한 것이다." 라며 "청약을 포기하고 기존 주택시장에 몰리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영끌’을 하여 주택을 구입한 30대들의 인터뷰도 공개됐다.

인터뷰에 나선 30대는 “다 쓰러져가는 아파트를 전세로 들어갔다. 그게 7억이었는데 저희 전세가 만료되는 동안 10억까지 올랐다. 그때 집을 샀다면 후회하지 않았을 것이다.” 라고 대답했다. 3년 전 청약 아파트에 당첨되어 올해 새 아파트에 입주한 30대는 “현재 아파트는 90%가 대출금이다. 이자로 다달이 128만원 정도 나간다. 새 주택을 구입할 예정인데 그렇다면 다달이 300정도 나가게 될 것이다.” 라고 말했다. 집값이 떨어질 것에 대한 두려움이 없냐는 질문에는 “수도권 아파트는 집값이 떨어지지 않을 것 같다. 반토막이 나면 나 아닌 사람들도 다 망하지 않겠냐. 만약 그렇게 되어도 그냥 살면 된다고 생각한다.” 라고 대답했다.

방청객으로 참여한 30대 또한 “지난 주에 집을 샀다. 저도 정말 ‘영끌’ 하여 구매했다. 임금이 오르지 않는데 아파트가 계속 오르니까 지금이 아니면 못 살 거라는 생각에 샀다.”며 “서울 집값이 떨어지는 건 한국이 망하기 전에는 없지 않을까 라는 기대감도 있다.”고 밝혔다. 박원갑은 “서울 집값이 5년 이상 상승된 적이 없는데 6년째 오르고 있다. 현 부동산 시장은 비이성적 과열이며 과도한 빚테크는 위험하다고 생각한다.” 의견을 밝혔다.

박원갑은 “갭투자는 자칫하면 세입자에게도 피해가 간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냉철해야 한다. 집값이 계속 오를 거라는 맹신은 위험하다.” 며 “현재 30대의 집사기는 불안이 기반이 되어서 시작된다. 불안을 잠재울 수 있는 구체적인 정책이 마련되고 청년을 위한 주택의 공급이 가속화되어야 한다. 기다리면 집을 살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도록 해야 한다.” 라며 다시 한 번 경고했다. 

故설리와 구하라와 관련된 ‘악플’에 대해서도 조명했다. 연예인 솔비와 악플 고소를 돕는 변호사 고승우가 출연했다. 솔비는 “고민을 많이 했다. 여기 나오는 것에 용기가 필요했는데 말하지 않는 것도 ‘방관’이라고 생각했다.” 라며 출연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솔비는 10년 전만 해도 악플의 대명사로 불렸다고 말하며 “예전에는 고소를 하거나 악플에 대해 언급조차 하기 힘든 상황이었다. 악플을 보면 두 손과 두 발이 묶이고 테이프로 입을 막힌 것 같다. 그 상태가 계속 되는 거다.” 라며 “연예인으로 감정호소를 위해 나온 자리가 아니다. 사회적 문제로 인식해주시길 바라며 나온 것이다.” 라고 대답했다.

변호사 고승우는 방대한 양의 악플을 자료를 가지고 와 “이게 1명에게 달린 것이다. 심지어 다 가져오지도 못했다.” 라고 말했다. 고승우 변호사는 성희롱, 부모님 모욕 등 수많은 욕설이 내용에 담긴다고 말했다. 솔비는 “연예인들은 전부 마음에 병이 있을 것이다. 정상적으로 행동하기가 참 어려운 것이다. 이런 이야기를 하면 투정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와 합의를 해야 하는 분위기가 만연했다.” 라고 말했다. 솔비는 “감정쓰레기통이 된 기분이다.” 라며 악플을 받는 기분에 대해 설명했다.

고승우 변호사는 “대형 기획사는 주기적으로 악플 고소를 진행한다. 하지만 중소 기획사는 경제적 비용과 업무 부담으로 인해 주기적인 고소를 하지 못한다.” 라고 말했다. 솔비는 ‘악플도 관심이다’ 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그 이야기를 제일 싫어한다.”고 밝혔다. 다니엘은 해외 언론에서도 강도 높은 비난을 하고 있는 것을 설명했다. 솔비는 “연예인을 꿈꿀 때 화려함만 보는 경우가 많다. 기획사에서부터 경쟁을 한다. 경쟁의 결과가 성공일 것이라는 판타지와 주변 사람들에 대한 책임감과 부채감이 생긴다. 내적인 성장이 함께 이루어지지 않는다.” 며 “성공한 이후 나의 가치를 확인하고 싶을 때 너무 공허하다. 악플을 받으면 그게 나의 가치인 것 같다.” 라고 답했다.

'김현정의 쎈터뷰'는 미디어가 연예인을 다루는 방법, 특히 여자연예인을 다루는 방법에 대해 꼬집었다. 솔비는 “자극적인 기사는 곡해되고 왜곡되는 경우가 많다. 오늘도 그럴 것이다.” 라고 답했다. 김준일 기자는 “포털, 언론, 악플러의 삼각동맹이라고 생각한다. 포털사이트는 실시간 검색어를 원하고 언론사에는 ‘실검 기자’가 존재한다. 실시간 검색어 단어를 이용해 기사를 쓴다. 그렇게 자극적인 기사들이 탄생하는 것이다.” 라고 대답했다. 해외에서는 댓글창을 삭제하거나 가해자의 정보를 피해자에게 제공하는 등 다양한 제도를 운영중이다. 고승우 변호사는 모욕죄와 명예훼손에 대한 법규정을 설명하며 “법규정은 중하게 설정되어 있지만 실질적으로 처벌을 받는 경우는 약하다.” 라고 답했다.

솔비는 “공황장애 약은 정말 다 가지고 다니는 것 같다. 모두가 다 그렇다고 할 순 없지만 제가 아는 많은 사람들이 그렇다. 하지만 개그맨이나 개그우먼 등은 웃음을 줘야 한다. 직업적인 부분에서 피해가 갈까 사실을 숨기는 경우가 많다.” 라며 “저는 지금 인간 권지안으로 여기에 나온 것이다.” 라고 답했다. 고승우 변호사는 "악플을 받은 사람은 피해자다. 적극적으로 대응하길 바란다." 고 말했다. 솔비는 다시 한 번 "악플이 범죄인 것을 모두가 알길 바란다."고 촉구하며 이야기를 마쳤다.  한 주간의 모든 이슈를 놓치지 않는 ‘김현정의 쎈터뷰’는 매주 월요일 tvn에서 20시 20분에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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