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U-22 축구 국가대표팀이 인도네시아를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박항서호는 1일 필리핀 마닐라 리살 기념 경기장서 펼쳐진 인도네시아와의 2019 필리핀 동남아시아 게임(SEA GAMES) B조 조별리그 3차전서 인도네시아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베트남은 3전 전승으로 승점 9점을 기록, 조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앞선 브루나이전과 라오스전에서는 각각 6-0, 6-1 대승을 거둔 바 있다.
베트남은 3일 싱가포르와 4차전을 치르며, 5일에는 최대 라이벌이자 지난 대회 우승팀인 태국과 5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두 경기 모두 SBS스포츠와 스포티비(SPOTV)서 중계할 예정이다.
SEA게임은 11개국이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조별 상위 2개 팀이 토너먼트를 치른 뒤 우승팀을 결정하게 된다.
베트남은 1959년 첫 대회서 금메달을 획득한 적이 있지만, 당시에는 월남(South Vietnam, 남베트남)이 우승을 차지한 것이라 통일 이후로는 우승이 없다.
때문에 박항서호가 이번에 우승하게 된다면 60년 만에 우승이자 통일 이후 최초의 우승이다.
한편, 박항서호는 2018 AFF 스즈키컵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으며, 킹스컵서는 승부차기 끝에 준우승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