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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EPL)] 우나이 에메리, 아스날서 경질 후 메시지 남겨…“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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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날이 우나이 에메리 감독을 경질한 가운데, 그가 팬들에게 메시지를 남겼다.

아스날 공식 인스타그램에 따르면 에메리 전 감독은 "아스날의 감독직을 수행하게 되어 매우 영광이었다"고 시작되는 장문의 메시지를 남겼다.

그는 "아스날의 위대함을 이해하고 느끼게 해준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구너(아스날 팬)들에게도 인사를 전했다.

아스날 인스타그램
아스날 인스타그램

이어 구단의 직원들에게도 인사를 건넨 에메리 감독은 "이미 축구계에서 많은 것을 경험했지만, 프로에 대한 존경과 축구의 순수성에 대해 이곳에서 많은 것을 즐기고 배웠다"고 밝히며 글을 마쳤다.

지난 2018/2019 시즌을 앞두고 아르센 벵거 감독의 후임으로 임명된 에메리 감독은 2004년 로르카 데포르티바의 감독을 맡으면서 지도자로 데뷔했다.

이후 알메리아, 발렌시아 CF 등의 구단을 맡아 성공적인 커리어를 이어갔다.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를 거쳐 세비야에 부임해서는 유로파리그 3연패라는 대기록을 작성하기도 했다.

그러나 2016/2017 시즌 당시 로랑 블랑 감독의 후임으로 파리 생제르맹(PSG)의 감독으로 부임하면서부터 부진이 시작됐다. 리그에서는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정작 중요한 챔피언스리그서 16강의 벽을 넘지 못한 것.

결국 아스날에서도 실패를 겪으면서 '내수용 감독'이라는 불명예스런 별명이 사실상 완전히 자리잡게 됐다.

한편, 아스날은 프레디 융베리를 임시 감독으로 선임했다. 현재 정식 감독 후보로는 알레그리, 미켈 아르테타, 누누 산투 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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