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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라이프 오브 사만다’ 2화, ‘포기 vs 생존’ 싱글맘 사만다의 선택은? ...하이에나의 장점은 ‘집요함’ 그리고 후각과 시각, 과연 사만다 가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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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정미경 기자)  

29일 방영된 SBS 시사교양 ‘라이프 오브 사만다(Life of Samantha)’에서는 싱글맘인 사만다와 새끼 라라의 애절한 콜링 사운드가 본격적으로 다뤄졌다. 그 전에 비교로 수컷 파이트치타들의 사냥 공동체 모습이 공개되었다. 파이브 치타의 사냥은 리더로부터 시작된다. 사만다는 엄두도 못 내던 토피영양을 파이브 치타는 몰이꾼-대기조로 움직여 성공적으로 사냥한다. 조직적인 움직임에 토피영양은 맥을 못 추고 그들의 계획대로 잡힌다.

이날 방송에서 새끼들에게 젖을 물리던 사만다는 갑자기 들려오는 버팔로 떼 발걸음 소리에 새끼들과 함께 몸을 피하는 모습이 공개되었다. 버팔로에게 밟히거나 치여 죽는 동물들이 적지 않다고 한다. 하지만 잘 따라오나 싶었던 새끼들 중의 한 마리가 보이지 않았다. 뒤를 돌아보던 사만다는 콜링으로 새끼를 찾는다. 막내 라라의 콜링 소리가 들리지 않자, 사만다는 왔던 길을 돌아갔다.

SBS시사교양 ‘라이프 오브 사만다’ 방송 캡쳐
SBS시사교양 ‘라이프 오브 사만다’ 방송 캡쳐

하지만 소리만 들릴 뿐, 모습은 보이지 않아 사만다는 더 애타게 라라를 향해 움직였다. 라라 역시 사만다의 소리를 듣고 급히 찾아나서 보지만, 한쪽 다리가 크게 다쳐 멀리 가지 못하고 멈춰서고 말았다. 다행히 한참이지나 라라와 사만다는 만나게 되었다. 사만다는 라라를 만나자마자 계속해서 핥으며 다독이고, 이어서 라라의 언니들을 콜링으로 불렀다. 그녀의 부름에 두 언니는 급히 움직였다.

하지만 생각만큼 빨리 오지 않아, 사만다는 걸음을 재촉하며 이동한다. 라라는 혼자서 아픈 다리를 핥으며 기다리는 것 밖에 할 수가 없었다. 계속 멀어지는 거리에 라라는 애타게 콜링하지만, 아무리 불러도 사만다의 목소리가 없다. 다행히 불안한 그 순간, 언니들이 나타나 합류했고, 사만다는 다시 새끼들을 재촉한다.

아프리카에서 약자가 살아남는 방법은 혼자가 아니라, 함께 가는 것이다. 사자는 치타와 달리 무리 생활을 하기 때문에 치타 새끼에 비해서 생존율이 5배가 높다. 싱글맘인 사만다는 홀로 새끼를 키우다가 모두 잃기도 했지만, 그만큼 애착이 강하기도 하다. 사만다는 라라가 오길 기다려 주고 있는 것이다. 과연 해가 저물기 전에, 라라는 사만다와 함께 할 수 있게 될까.

결국 아침이 되었고, 다행히 사만다의 옆에는 라라가 함께 있었다. 하지만 아침이 되고 나서 더 상태가 안 좋아진 라라는 콜링 소리를 내며 도와달라 외친다. 그렇지만 라라의 콜링 소리에도 결국 사만다는 냉정하게 돌아섰다. 생존과 곧 직결되기에 사만다는 걸음을 재촉할 수밖에 없었다. 절박한 마음으로 사냥에 나선 사만다는 몸을 숨길 새도 없이, 바로 먹잇감에게 다가간다. 하지만 이번에도 사냥은 실패했다. 치타의 사냥 성공률 20%에 달하지만, 유독 사만다에게는 더 그 비율이 낮은 듯 하다.

곧이어 초원의 무법자인 사자 무리가 나타났고, 여러 초식동물을 비롯해서 사만다도 급히 자리를 움직였다. 초원의 모든 동물이 긴장하고 있었다. 상황을 모르던 라라는 콜링 소리를 크게 내며 엄마를 부른다. 하지만 아찔하게도 라라의 콜링 소리를 듣던 사자들은 경계 태세를 강화했다. 사자는 치타의 새끼들을 미래의 사냥 경쟁자료 여겨서 보이면 바로 죽인다고 한다. 사만다 역시 뒤쳐진 라라가 걱정되었지만, 지금은 급히 몸을 피하는 것이 우선이었다. 라라 역시 그제야 사자 소리를 듣고 숨죽여 이동했다. 하지만 이미 아픈 다리로 많은 길을 걸어온 라라는 더 이상 가지 못하고 주저앉고 말았다. 사자의 영역 한 가운데 갇힌 사만다는 살아남을 수 있게 될까.

사만다는 과연 라라를 포함해서 새끼 세 마리와 함께 안전한 곳으로 이동할 수 있게 될까. 사만다는 결국 발길을 돌려, 안전한 곳으로 향했다. 지금은 라라까지 챙길 수 없다는 판단이었다. 라라는 다시 죽을힘을 다해 걷기 시작한다. 살기 위해 걷는 라라의 모습이 마치 우리의 모습을 보이는 것만 같다. 포기하는 것은 쉽지만, 생존을 하기는 그 어떤 것보다 고통이 뒤따른다. 그리고 다행히 기적처럼 라라는 안전한 곳에 피신해있는 엄마와 언니들이 있는 곳으로 찾아왔다. 사만다는 라라의 아픈 다리를 핥아주며 함께하지 못한 만큼 더 체온을 나눴다.

하지만 사만다는 지난 밤 결국 사자의 영역을 벗어나지 못한 상황이기에, 어서 빨리 위기를 벗어나야 했다. 긴장한 사만다와 달리 새끼들은 천진한 모습이었다. 심지어 갑자기 출연한 하이에나의 모습에 긴장한 새끼들의 모습이 이어졌다. 후각이 뛰어난 하이에나를 피해 사만다 가족은 다시 안전한 곳으로 이동할 수 있게 될까. 하이에나를 피해 달아나는 사만다, 그리고 그 뒤를 쫓는 하이에나의 상황인 것이다. 하이에나는 후각과 시각도 발달했지만, 무엇보다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집요함’이다. 한번 목표로 잡은 것은 놓치지 않는다고 한다. 과연 사만다 가족의 미래는 어떻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배우 김남길이 내레이션을 담당한 SBS 창사특집 시사교양 ‘라이프 오브 사만다(Life of Samantha)’는 2019 창사특집으로 기획된 4부작이며, 제작진으로는 기획에 박상욱, 연출에 주시평, 조상연, 박소정이 함께했다. 작가로는 이상미, 설예랑이 펜을 들었다.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시사교양 ‘라이프 오브 사만다’의 기획의도는 “적자생존 경쟁이 펼쳐지는 야생의 땅, 아프리카 케냐 마사이마라. 그곳에서 새끼 치타를 키우며 사는 싱글맘 치타 '사만다'는 자신과 새끼들의 목숨을 지키기 위해 온갖 역경을 이겨내며 고군분투 한다. 사자와 하이에나 등 새끼들의 목숨을 노리는 위협 속에서 혼자서 새끼 3마리를 키워야 하는 가장 불리한 생존 조건이지만 사만다는 결코 삶을 쉽게 포기하지 않는다. 본 프로그램은 삶과 죽음이 교차하는 비정한 야생의 땅 사바나에서 하루하루 목숨을 건 삶을 끈질기게 버티며 살아가는 ‘사만다’를 통해 녹록치 않은 현실에서 힘들지만 결코 포기하지 않고 살아가는 이 시대의 약자들에게 공감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이다.

치타를 주인공으로 한, 대한민국 첫 시네마틱 자연다큐 ‘라이프 오브 사만다’는 ‘본격 리얼 고품격 힐링 다큐’이다. 드라마 ‘배가본드’의 후속작으로 ‘스토브리그’가 방영하기 전, 4부작 다큐로 진행된다. 11월 24일 (일) 밤 11시 첫 방송을 시작으로, 11월 29일 (금) 밤 10시, 11월 30일 (토) 밤 10시, 12월 1일 (일) 밤 11시 순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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