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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오브 사만다’ 2화, ‘사만다-라라’ 애절한 콜링, 약육강식의 야생에서 살아남기 위한 선택은? ...‘누군가의 죽음이 누군가의 삶’ 아프리카의 야생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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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정미경 기자)  

29일 방영된 SBS 시사교양 ‘라이프 오브 사만다(Life of Samantha)’에서는 먹잇감을 노리는 파이브 치의 이야기로부터 시작되었다. 치타들의 사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먹잇감들에게 들키지 않고 접근하는 것이다. 치타의 몸에 있는 점박이 무늬는 적의 시야를 교란시키는 최고의 위장술이다. 사냥감과 가까워질수록, 치타는 최대한 자세를 낮추고 타이밍을 기다렸다. 지구장에서 가장 빠른 사냥꾼인 치타는 시속 110km로 가젤을 쫓았다. 과연 시속 90km에 머무르는 가젤은 살아남을 수 있을까. 저마다 각자의 생존을 위한 달리기가 시작되었다.

SBS시사교양 ‘라이프 오브 사만다’ 방송 캡쳐
SBS시사교양 ‘라이프 오브 사만다’ 방송 캡쳐

하지만 아무리 살아남기 위한 달리기여도 치타 앞에서는 속수무책이었다. 수컷 치타의 합동공격에 결국 가젤은 백기를 들고 말았다. 하지만 약육강식의 세계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사만다는 멀리서 피 냄새를 맡고 온 대머리 독수리를 피해 자리를 옮겼다. 생후 6개월이 채 안 된 새끼들을 보호하기 위해서였다. 치타는 사자, 하이에나뿐만이 아니라 같은 수컷 치타들로부터도 공격을 받기도 한다. 치타들은 암컷 혼자서 새끼를 키우기 때문에 맹수의 공격에 더 취약할 수밖에 없다. 야생에서 어린 치타들의 생존율은 약 10%에 불과하다. 죽음이 일상인 야생의 땅에서, 오직 승자만이 내일을 살아갈 수 있는 곳이 바로 아프리카의 야생이다.

치타는 오직 달리기 위해서 몸이 발달되었기 때문에 주행성 맹수에 해당한다. 때문에 밤이 되면 천적들을 피해 안전한 곳으로 피해야 한다. 높은 풀에 새끼들을 감추고 사만다는 몸을 피했다. 야생 치타의 평균 수명은 10년 남짓이다. 새끼 3마리를 6개월 가까이 키워낸 것은 사만다도 처음인 것이다. 성체가 되기까지 앞으로 1년은 더 보살펴야 한다. 사만다는 과연 성체가 될 때까지 새끼들과 함께 할 수 있을까.

생후 6개월이 되면 새끼 치타들은 본능적으로 사냥을 익혀간다고 한다. 사만다의 새끼들은 서로 함께 하며 야생에서 살아가는 방법들을 조금씩 터득해가고 있었다. 하지만 사만다는 홀로 사냥을 하기가 쉽지 않아, 자신보다 덩치가 큰 초식동물인 토피영양을 피해 다른 곳으로 이동했다. 톰슨 가젤이 가장 사냥하기 만만한 동물이라고 한다. 하지만 톰슨 가젤은 눈치가 빨라 그마저도 쉽지 않다. 가젤이 눈치를 채면 사냥을 실패할 확률이 높기에 때를 기다려야 한다.

치타의 별병은 ‘초단거리 사냥꾼’인 만큼, 사냥의 성패는 초반 30초에 달려있다. 가젤은 치타보다 속력은 느리지만, 훨씬 오래 뛸 수 있다. 지구력이 좋은 것이다. 초반에 가젤을 잡지 못하면, 오늘 사냥도 실패하게 된다. 하지만 아쉽게도 사만다의 사냥 결과는 실패였다. 전속력으로 뛸 수 있는 것은 하루에 한 두 번뿐이기에, 오늘은 홀쭉한 배를 감싸 쥘 수밖에 없다. 버팔로 역시 치타 새끼들에게는 위협적이다. 버팔로는 언젠가 자신에게 위협이 될 수 있는 존재들이 바로 치타 새끼들이기에 미리 싹을 자르기 위해 공격을 한다고 한다.

배우 김남길이 내레이션을 담당한 SBS 창사특집 시사교양 ‘라이프 오브 사만다(Life of Samantha)’는 2019 창사특집으로 기획된 4부작이며, 제작진으로는 기획에 박상욱, 연출에 주시평, 조상연, 박소정이 함께했다. 작가로는 이상미, 설예랑이 펜을 들었다.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시사교양 ‘라이프 오브 사만다’의 기획의도는 “적자생존 경쟁이 펼쳐지는 야생의 땅, 아프리카 케냐 마사이마라. 그곳에서 새끼 치타를 키우며 사는 싱글맘 치타 '사만다'는 자신과 새끼들의 목숨을 지키기 위해 온갖 역경을 이겨내며 고군분투 한다. 사자와 하이에나 등 새끼들의 목숨을 노리는 위협 속에서 혼자서 새끼 3마리를 키워야 하는 가장 불리한 생존 조건이지만 사만다는 결코 삶을 쉽게 포기하지 않는다. 본 프로그램은 삶과 죽음이 교차하는 비정한 야생의 땅 사바나에서 하루하루 목숨을 건 삶을 끈질기게 버티며 살아가는 ‘사만다’를 통해 녹록치 않은 현실에서 힘들지만 결코 포기하지 않고 살아가는 이 시대의 약자들에게 공감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이다.

치타를 주인공으로 한, 대한민국 첫 시네마틱 자연다큐 ‘라이프 오브 사만다’는 ‘본격 리얼 고품격 힐링 다큐’이다. 드라마 ‘배가본드’의 후속작으로 ‘스토브리그’가 방영하기 전, 4부작 다큐로 진행된다.11월 24일 (일) 밤 11시 첫 방송을 시작으로, 11월 29일 (금) 밤 10시, 11월 30일 (토) 밤 10시, 12월 1일 (일) 밤 11시 순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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