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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3일’ 오대산 월정사 배추 수확 위한 울력의 의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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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11월 29일 KBS1 ‘다큐멘터리 3일’에서는 오대산 월정사의 72시간을 방송했다.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에 위치한 월정사는 오랫동안 지켜온 고유의 전통이 있다. 김장철을 맞아 직접 가꾸는 텃밭에서 배추 수확 울력에 나서는 것이다.

여러 사람이 힘을 합쳐 일하는 것을 울력이라고 한다. 약 1만여 평의 텃밭에서 배추 3,000포기를 수확한다. 각업스님이 배추를 반으로 자르자 속이 꽉 차 있다. 기온 차이가 커서 배추가 엄청 달고 고소하다고 한다.

불가에서는 사부대중이라고 해서 스님과 재가자, 거사님, 보살님이 같이 모여 화합하는 차원에서 울력을 한다. 울력을 통해 화합하고, 공동체 의식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된다. 힘든 짐을 서로 나누어서 지는 울력에도 깊은 철학과 배려가 묻어난다.

산사의 울력은 거동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해야 한다. 주지스님도 예외가 아니다. 수확한 배추들이 트럭에 실려 절로 옮겨진다. 올해는 수확량이 상대적으로 적다고 하지만 배추 3,000포기도 적은 양은 아니다.

배추를 절이기 위해 특수 제작한 수조에 소금을 뿌려놓는데 그 양도 만만치 않다. 절이는 데만 소금 30포인데 무려 600kg다. 월정사에는 1년에만 약 110만 명이 찾아온다. 오대산의 아름다운 풍광을 즐기고, 마음의 휴식을 찾기 위해서다.

KBS1 ‘다큐멘터리 3일’ 방송 캡처
KBS1 ‘다큐멘터리 3일’ 방송 캡처

KBS1 ‘다큐멘터리 3일’은 매주 금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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