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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부트] 배스킨라빈스 새 모델 건후, 과거 엘라그로스 '성적대상화' 논란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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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강소현 기자) 과거 아동 모델을 성인 모델처럼 연출해 '성적대상화' 논란이 일었던 배스킨라빈스가 새로운 모델로 건후를 선정했다. 

29일 SPC그룹이 운영하는 배스킨라빈스는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축구선수 박주호의 아들 ‘건후’를 모델로 한 TV CF ‘뮤직 앤 댄스편’을 공개했다.

‘뮤직 앤 댄스편’은 배스킨라빈스의 첫 번째 크리스마스 TV CF로, 신나는 음악, 춤과 함께 달콤한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더욱 특별하게 즐기는 모습이 담겨있다. 

산타로 변신한 건후는 쉽고 즐거운 노래와 따라 하고 싶은 동작을 선보인다. 

배스킨라빈스 인스타그램

하지만 이러한 배스킨라빈스의 행보에 일부 네티즌들은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다. 배스킨라빈스는 과거 아동모델 엘라그로스를 성인 모델처럼 연출해 '성 상품화' 논란에 휩싸였던 바 있다.

지난 6월 배스킨라빈스는 각종 SNS를 통해 새로 출시한 아이스크림 ‘핑크스타’ 광고 영상을 공개했다. 당시 공개된 영상 속 아동 모델 엘라그로스는 다소 진한 메이크업을 한 채로 민소매를 입고 아이스크림을 먹는 모습이 담겨있다. 

아이스크림을 먹는 장면에서는 소녀의 입술이 클로즈업 된 장면이 반복적으로 보여진다. 모델로 출연하는 엘라그로스는 2008년생으로 올해 나이 12세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해당 장면이 성적 끌림을 갖도록 만드는 소아성애 등을 강조하는 연출이라고 비판하며 논란은 불거졌다.

배스킨라빈스 광고 영상 캡쳐

이에 배스킨라빈스 측은 광고를 삭제하고 자사 SNS를 통해 “지난 6월 28일 배스킨라빈스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공개한 당사의 ‘핑크스타’ 광고영상 속 어린이모델 ‘엘라 그로스’의 이미지 연출이 적절치 않다는 일부 고객님들의 의견이 있었다”면서 "이번 광고는 어린이임에도 당당하고 개성 넘치는 엘라 그로스의 모습과 핑크스타의 이미지를 연계하기 위해 기획됐고, 해당 어린이모델의 부모님과 소속사를 통해 충분한 사전 논의 후 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광고영상 촬영은 엘라 그로스의 부모님의 참관하에 일반적인 어린이모델 수준의 메이크업을 했으며, 평소 모델로 활동했던 아동복 브랜드 의상을 착용한 상태로 이뤄졌다”고 전했다.

배스킨라빈스는 "그러나 일련의 절차와 준비과정에도 광고영상 속 엘라 그로스의 이미지에 불편함을 느끼시는 고객님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해당 영상 노출을 중단했다”고 알렸다.

이후 8월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에 따라 해당 배스킨라빈스 광고를 내보낸 CJ ENM 계열의 채널 7곳은 중징계 경고를 받았다.

한편 배스킨라빈스의 새로운 모델이 건후로 선정되자 일부 네티즌은 "아동 성적대상화 논란뒤에 섭외 한 모델이 아동이라니 끔찍하다", "여자애기는 화장에 성인 연상케하는 의상과 구도로 성적대상화 했으면서 남자애기는 노출없이 순수한 아동이미지로 쓰네"라고 지적했고 한 네티즌은 "이미지 바꾸려고 이용한다는 생각밖에 안든다"며 여전히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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