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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 학원 스타강사 PC서 수십명 여성 불법 영상 발견…페라리 몰며 헌팅 ‘꼬리 잡힌 강사’

  • 권미성 기자
  • 승인 2019.11.29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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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미성 기자] 명문대를 졸업하고 대구 수성구 모 학원에서 스타 강사로 이름을 날리던 30대가 여성 30여명과의 성관계 영상을 불법으로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대구 스타강사는 성관계 장면이 담긴 영상을 지인들과 돌려보기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대구지법 형사11부(부장 김상윤)는 지난달 준강간 및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찰영)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A(37)씨에 징역 4년을 선고하고 취업제한 5년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검찰과 경찰 등에 따르면 과학고를 졸업하고 명문대 석사 학위까지 딴 A씨는 대구 수성구에 위치한 한 학원의 인기 강사로 밝혀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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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경찰에 밝힌 월 수입만 2000만~3000만원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방학기간에는 월 7000만원을 벌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수성구 중심가의 최고급 아파트에 혼자 살면서 차량은 페라리 등 고급 외제차를 타고 다니며 여성들을 만났던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차 안이나 집, 호텔 등 여성을 만나는 장소에 카메라를 설치한 뒤 여성 몰래 성관계 영상을 촬영해 왔다.

경찰이 A씨의 집 컴퓨터 하드디스크에서 발견한 영상만 2013년부터 지난 2월까지 6년간 900기가바이트(GB)가량이다.

경찰 조사 결과 영상 중에는 A씨가 정신을 잃은 여성을 친구 1명과 함께 성폭행하는 정황이 담긴 것도 있었다.

영상으로 남겨진 준강간 행위만 해도 26회에 달한다. 또 준강간 피해자는 4명이다. 

발견된 동영상에서 얼굴이 확인된 여성만 30명이 넘는다.

A씨의 범죄는 그의 집에서 하룻밤을 잔 여성이 A씨의 컴퓨터에서 이러한 영상들을 발견하면서 꼬리가 잡혔다.

지난 2월 이 여성은 A씨가 출근한 뒤 그의 컴퓨터를 사용하다가 영상을 발견하고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며 일부 피해자와 합의하며 뉘우치고 있으나 4명의 피해자를 준강간하고 26회에 걸쳐 준강간 모습 등을 촬영해 지인에게 전송한 점 등은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대구 스타강사 엘OO프로젝트학원 과학고 출신 전OO강사의 신상정보를 네티즌 수사대가 찾아내 이슈를 모으고 있다. 대구 스타강사가 29일 포털사이트 실시간검색어에 오르며 연관검색어에는 엘리트프로젝트학원, 전XX, 대구 수학강사, 대구 수학 스타강사, 대구 강사, 대구 수성구 스타강사, 대구 엘리트학원, 대구 수성구 학원, 대구 엘리트프로젝트, 대구 엘리트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편 A씨와 검찰 양측 모두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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