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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양식의 양식’ 백종원→최강창민까지…5人5色 음식 어벤져스가 뭉쳤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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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임라라 기자) ‘양식의 양식’이 먹방을 넘어선 음식 교양 프로그램의 패러다임을 바꾸기 위해 힘찬 출발을 알렸다. 

29일 서울 상암동 JTBC 사옥에서 ‘양식의 양식’(기획 송원섭, 연출 한경훈, 제작 JTBC/히스토리 채널)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백종원, 최강창민, 정재찬, 유현준, 채사장을 비롯해 연출을 맡은 송원섭 CP, 히스토리채널 박승호 본부장이 함께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백종원, 최강창민, 정재찬, 유현준, 채사장 / 톱스타뉴스HD포토뱅크
백종원, 최강창민, 정재찬, 유현준, 채사장 / 톱스타뉴스HD포토뱅크

송원석 CP는 “JTBC 8주년 기념일을 맞아 8부작인 ‘양식의 양식’ 첫방송을 맡아 감회가 남다르다”라며 “‘양식의 양식’은 왜 우리는 이렇게 먹고, 다른 나라 사람들은 같은 재료를 가지고 왜 이렇게 먹지 않을까 탐구하기 위해서 만들었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열심히 토론하고 시청자들에게 전달하는 교양 프로그램이다”고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이어 ‘양식의 양식’을 이끄는 백종원 대표는 “처음에 같이 하자고 할때 거절했다. 일이 많은데 방송을 많이 한다고 해서”라며 “그런데 내용을 듣고 욕심이 생겼다. 음식하는 입장에서는 음식의 기원과 음식 재료를 가지고 왜 다른 음식을 만드는지 궁금했다. 각계 전문가들과 함께 한다는 점도 재밌었다. 하는 동안 방송을 떠나 사업적으로도 많이 느꼈다”고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최강창민은 “사실 이제 17년 정도 연예계 생활을 하다 보면 예능을 나가도 할 얘기가 거의 없다. 제가 재밌는 녀석도 아니고”라며 “그런데 ‘양식의 양식’은 각 분야 뛰어난 전문가들과 함께 하면서 사람 사는 이야기, 다양한 이야기 등 여러 이야기를 들을 수 있겠구나, 내 역할이 크지 않겠구나 거저 먹겠구나 싶어서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름 책도 많이 읽고 요리도 하려고 하는데 각 분야의 분들과 이야기를 하다 보면 배울 것이 많을 것 같았다. 정말 피가 되고 살이 되는 공부하는 시간이 되지 않았나 싶다. 저는 일자무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시청자들도 무릎을 탁 치며 아 그렇구나 싶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백종원 /톱스타뉴스HD포토뱅크
백종원 /톱스타뉴스HD포토뱅크

정재찬 교수는 “저는 JTBC와 남다른 인연으로 여정을 시작했다. ‘톡투유’ 같은 가벼운 심정으로 시작했다가 ‘여긴 어디 나는 누구’라는 생각을 했다. 처음에는 8부작이라 해서 8번 촬영하겠거니 싶었는데 6개월 동안 저를 돌렸다. 음식에 대한 식탐이 아닌 사람들이 가장 기억에 6개월 동안 힘냈다”고 솔직한 생각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양식의 양식’ 타이틀을 만드는 것이 자신이라며 “제가 기여한 것은 그게 다다. 그 외에는 아무것도 한 게 없다. 병풍역할, 먹는 역할을 했다. 수많은 지혜와 음식 스타일 등을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유현준 교수 또한 처음에는 촬영 제안을 거절했다고 말했다. 그는 “음식을 찾아 먹는 사람이 아니라 처음에는 거절했지만 다른 분들의 말을 듣고 싶어서 참여했다”라며 “여러 곳을 다니며 같은 재료로 다른 음식을 만든 것으로 보고, 공통점 차이점을 발견하면 ‘아 이게 인간의 공통점과 차이점이구나’를 느꼈다”고 말했다. 

또한 유현준 교수는 6개월 촬영 강행군에 대해 언급하며 “정말 고생을 많이했다. 예능의 탈을 쓴 다큐멘터리라고 생각한다. 즐거운 시간이 될 것이라 예상한다”고 프로그램에 대한 남다른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강창민 /톱스타뉴스HD포토뱅크
최강창민 /톱스타뉴스HD포토뱅크

매체 출연이 처음이라는 채사장은 “솔직한 계기는 출판사에서 책이 나오는 시기와 겹친다고 해서 해야 한다고 해서 하게 된게 컸다”라며  “음식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고, 저는 제육덮밥만 먹고 옷도 단벌신사로 다니는데, 내가 여기서 뭘 할 수 있냐 싶었다. 하지만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있고 흥미롭겠다는 생각으로 참여했다”고 말했다.

그는 “정재찬 교수님이 ‘모든 순간이 NG’라고 하셨다. 저도 다시 하면 더 잘 할 수 있을텐데 라는 후회가 남는다. 이 프로그램이 끝나고서야 준비가 돼서 기회가 되면 나중에 더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을 듯하다”고 시즌2에 대한 열망을 드러내기도 했다. 

유현준 교수 / 톱스타뉴스HD포토뱅크
유현준 교수 / 톱스타뉴스HD포토뱅크

백종원은 이 프로그램에서 자신은 한 역할이 없다고 말을 이었다. 그는 “처음 프로그램 설명을 듣는데 음식을 앞에 두고 수다를 떤다고 하더라. 근데 사실 저는 그게 불가능하다. 저 혼자 떠든다”라며 “처음에도 말씀드렸듯이 저는 수다에 대해서는 흥미가 없었고, 단지 외국에서 이 비슷한 음식이 어떨지 그게 흥미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런데 정말 재밌던 건 수다였다. 첫 촐영이 고기 먹는건데 저는 고기만 굽는다. 유교수님은 건축적으로 보고, 정교수님은 시적으로 말씀하시고, 채사장님은 음식을 홀대하는 사람이 바라보는 요식업도 정말 흥미로웠다”라며 자신은 밥 짓는 역할만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최강창민은 ‘양식의 양식’을 통해 요리에 대한 견문을 넓혔다며 “이 프로그램을 촬영하면서 재료에 대한 이해를 하고 싶어졌다. 이탈리안 음식의 바이블이라 불리는 ‘실버스푼’을 구매했다. 1000페이지가량 되는 책인데 40대까지 하나하나 배우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정재찬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정재찬 교수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백종원과 정재찬, 유현준, 채사장은 최강창민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백종원은 “창민이가 음식을 정말 잘한다. 국수에 대한 조예도 깊고, 만들어준 국수를 두 번 먹었는데 전문가 못지 않다”고 극찬했다.  

정재찬 교수는 “창민군은 미식가이기도 하지만 먹는 모습도 정말 아름답다. 왜 뭘해도 저 장면이 나오나 싶었다”고 그의 미모에 감탄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출연진들은 ‘양식의 양식’ 관전 포인트를 밝혔다. 채사장은 “음식에 집중하면 좋을 것 같다. 이 프로그램의 주인공은 음식이다. 음식이 말을 해야하는 것을 대신 저희 출연자들이 말하는 것이라 보시면 좋을 듯하다”라며 “저에게 ‘양식의 양식’은 김밥같다. 저희 각각의 색깔을 잃지 않으면서도  전체적으로 조화롭다”고 말했다.

채사장 작가 / 톱스타뉴스HD포토뱅크
채사장 작가 / 톱스타뉴스HD포토뱅크

최강창민은 “저는 집에서 밥을 해먹는데, 맛에 대해서는 신뢰하지 않는다. 종잡을 수 없다”라며 “저에게 ‘양식은 양식’은 제가 만든 음식 같다. 종잡을수 없는 프로그램이다. 미래도 음식, 사람도 어떻게 변화할지 예측을 할 순 있지만 종잡을 수는 없다. 그런 의미에서 이 프로그램은 예측할 수 없지만, 어떤 과거가 있는지 집어보는, 그래서 조심스레 예측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 듯하다”고 남다른 관전 포인트를 밝혔다. 

‘양식의 양식’은 한식에 담긴 비밀을 찾아 전 세계 음식 문화를 탐방하는 JTBC 신개념 푸드 블록버스터로, 8부작 동안 한식에 대해 소개한다. 시즌1에서는 치킨, 불고기, 냉면, 백반, 삼겹살, 젓갈, 짜장면, 국밥까지 드라마틱 하게 전개될 한식의 숨은 대서사시를 예고했다. 

음식에 모르는 것이 없는 백종원, 질문요정이 된 동방신기 최강창민부터 국문학자 정재찬, 건축학 교수 유현준, 베스트셀러 작가 채사장까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여 음식을 주제로 한바탕 수다를 펼친다. 

멤버들은 6개월 동안 미국과 스페인, 태국과 중국 등 13개의 나라를 돌며 한식의 비밀을 파헤쳤다고 해 기대감을 더했다. 

백종원, 최강창민, 정재찬, 유현준, 채사장이라는 새로운 조합으로 주목받은 ‘양식의 양식’은 12월 1일 오후 11시 JTBC와 히스토리 채널에서 동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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