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방수민 기자) 매회 반전을 거듭하는 전개와 배우들의 완벽한 연기 조합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시크릿 부티크'가 깊은 여운 속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28일 SBS '시크릿 부티크' 최종회에서는 제니장(김선아)이 청문회에서 김여옥(장미희)의 죄를 모두 폭로하고 복수에 성공하는 결말이 그려졌다. 또한 제니장은 데오가와 국제도시개발사업을 포기한 후 평범한 장도영으로 살아갈 것을 선언했다.
'시크릿 부티크'는 강남 목욕탕 세신사에서 재벌 데오 가의 하녀가 된 제니장이 또다시 정재계 비선 실세로 거듭 성장해, 국제도시 개발이란 카드를 손에 쥐고 데오 가의 여제 자리를 노리는 이야기였다.
지난해 개봉한 박훈정 감독의 영화 '마녀'에서 주인공 자윤(김다미)의 친구 명희 역을 맡아 신 스틸러로 활약했던 고민시는 이번 '시크릿 부티크'를 통해 더욱 확장된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했다.
고민시는 극 중 아마추어 바둑 기사 이현지 역을 맡아 김선아, 장미희와 함께 극의 중심을 이끌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했다. 이현지는 경찰인 엄마 박주현(장영남)의 실종을 목격, 그의 이면에 데오가가 있음을 알게 된 후 본격적으로 권력 싸움에 합류해 활약했다.
최종회 방송 후 29일 오전 고민시는 여러 장의 사진과 함께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마지막까지 #시크릿부티크를 사랑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라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극에 함께 참여했던 엄마 장영남, 김재영, 김선아 등의 배우들을 비롯한 스태프들과 고민시의 다정하고 애틋한 모습들이 담겨 있다. 이를 본 김재영은 "고생많았어 현지!!!"라고 댓글을 남겨 훈훈한 팀워크를 과시했다. 네티즌들은 "시크릿 끝났으니 무슨 낙으로 사나...", "넘 재밌게 봄", "고생많았어요 울 고배우님", "수고하셨어요", "끝까지 본방사수했습니다! 시크릿부티크 애정합니다!" 등 격려와 응원을 보냈다.
한편 1995년생으로 올해 나이 25살인 고민시는 지난 2017년 SBS '엽기적인 그녀'를 통해 연예계에 등장한 신인 배우다. 데뷔 후 tvN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라이브', 넷플릭스 오리지널 '좋아하면 울리는' 등의 작품들에 출연했다. 영화 '마녀'에 이어 '시크릿 부티크'로 다시 한번 다채로운 연기력을 증명한 고민시의 이후 행보가 기대된다.
총 16부작으로 약 3개월의 대장정을 마친 SBS '시크릿 부티크' 후속으로는 새로운 예능 프로그램이 편성된다. 12월 4일부터 오후 10시 수요일에는 '이동욱의 토크가 하고 싶어서', 목요일에는 '맛남의 광장'이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