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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스타 강사, 불법 촬영-성폭행 혐의…징역 4년, 취업제한 5년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9.11.29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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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혜 기자] 월 수입 7천 만 원 이상을 올리고 있는 대구의 스타 학원 강사가 불법 촬영 및 성폭행 혐의를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충격이 더해지고 있다.

28일 오후 한국일보는 대구지법 형사 11부(김상윤 부장판사)는 지난달 준강간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나이 37세)에 대해 징역 4년을 선고하고 취업제한 5년을 명령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일부 피해자와 합의하며 뉘우치고 있으나 4명의 피해자를 준강간하고 26회에 걸쳐 준강간 모습 등을 촬영해 지인에게 전송한 점 등은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뉴시스
뉴시스

지난 4월 대구 수성경찰서는 잠든 여성 4명을 성폭행하고 수십 명의 여성과 성관계하는 장면을 몰래 찍은 혐의로 A씨를 기소 의견 검찰 송치했다. 5월 검찰 역시 같은 혐의로 A씨를 구속 기소했다. 현재 A씨와 검찰 양측 모두 1심 선고 결과에 불복해 항소했다.

해당 사건의 피의자 A씨가 대구 수성구 학원가에서 인정 받던 스타강사였다는 점이 충격을 안기고 있다. 수성구 유명 학원에서 수업을 진행하며 개인 과외 등을 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진 A씨는 학기 중 매달 4천 만 원, 방학 중에는 7천 만 원 이상의 고수입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A씨 집 컴퓨터 하드디스크 속 동영상 약 900GB(기가바이트)를 찾아냈다. 2013년부터 올해 초까지 6년간 찍은 영상에 등장하는 얼굴이 확인된 것만 30명이 넘었다.

경찰은 마지막 영상부터 최근 1년치를 분석해 10여명의 피해자를 확인했다. 일부 영상에서는 A씨가 다른 친구 B와 함께 정신 잃은 여성을 성폭행하는 듯한 장면도 발견됐다. 검찰은 이달 초 대검법과학분석, 음성감정, 음질개선 등을 거쳐 특수준강간 방조 혐의로 B씨를 기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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