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방수민 기자) 손담비가 KBS2 '동백꽃 필 무렵' 속 최향미의 소원을 이뤄냈다.
지난 27일 손담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두 장의 사진과 함께 "날씨 춥다 코펜하겐 넘 이뻐라"라는 글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 손담비는 덴마크 코펜하겐의 한 나무에 등을 기댄 채 치명적인 포즈를 취하고 있다. 흑발의 긴 생머리가 그의 뚜렷한 이목구비를 돋보이게 만든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드디어 코펜하겐!!", "드디어!!", "갔다 코펜하겐ㅠㅠ", "드디어 향미가 코펜하겐에 왔다! 행복하세요", "향미랑 코펜하겐 생각하면 아직도 눈물나네요", "아직도 향미 앓이중ㅠㅠ", "배우님 조심히 즐겁게 있다가 오세용", "향미씨 소원 이뤘구먼유~" 등 손담비의 코펜하겐 방문 소식에 반가움을 표했다.
1983년생으로 올해 나이 37세인 손담비는 올 하반기 최고의 인기작 '동백꽃 필 무렵'에서 최향미 역을 맡았다. '동백꽃 필 무렵'은 편견에 갇힌 동백(공효진)과 촌므파탈 황용식(강하늘)의 생활밀착형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드라마는 로맨스와 스릴러, 마을과 가족을 둘러싼 휴머니즘을 넘나들며 매회 시청자를 울리고 웃겼다. 임상춘 작가의 탄탄한 스토리와 구멍 없는 완벽한 배우들의 연기 조합에 시청자들로부터 '인생 드라마'라는 호평이 쏟아졌다.
향미는 동백의 가게 까멜리아의 아르바이트생으로, 1억을 모아 덴마크 코펜하겐으로 떠나는 것이 소원이었다. 그러나 향미는 연쇄 살인마 '까불이'의 손에 희생 당해 소원을 이룰 수 없게 돼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한편 손담비는 이번 작품을 통해 섬세한 감정 연기를 펼쳐 연기력을 재평가 받고, 인생 캐릭터 향미를 탄생시켰다는 평을 얻었다. 앞서 손담비는 SBS '드림', MBC '빛과 그림자', KBS2 '가족끼리 왜 이래', Olive '유미의 방', SBS '미세스 캅 2' 등 다수의 작품에서 연기를 선보인 바 있다.
올해 가장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손담비의 '동백꽃 필 무렵'은 총 40부작으로 약 3개월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후속으로 12월 4일부터 조여정 주연의 '99억의 여자'가 매주 수, 목 오후 10시 KBS2에서 방송된다.
27일에 이어 28일에도 '동백꽃 필 무렵' 애청자들을 위한 스페셜 방송이 전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