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종합] ‘백종원의 골목식당’ 평택역 할매국숫집 폭풍 먹방 나왔다… 김치 맛도 일품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진병훈 기자] 11월 27일 ‘백종원의 골목식당’이 찾은 19번째 골목은 경기도 남부에 위치한 평택역 뒷골목이다. SRT 개통으로 서울 수서에서 평택 지제까지 20분이 소요된다. 평택의 또 다른 특징은 1951년 생긴 캠프 험브리스다. 평택은 미군 부대가 유명해지면서 부대찌개가 많이 알려져 있다. 역대급으로 한산한 골목이라서 가장 살리기 힘든 곳으로 꼽히고 있다.

할매국숫집은 모녀가 운영하는 가게로 정다운 관계를 과시했지만 옥신각신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줬다. 청소를 하거나 밥을 할 때도 마치 습관처럼 다소 거친 말을 주고받는다. 그래도 출근 후 처음으로 쉬는 엄마에게 파스를 붙이라는 딸의 애정 어린 대화도 흘러나온다.

첫 손님들이 왔는데 시작부터 꼬였다. 엄마가 취사를 누르지 않고 보온을 누르는 바람에 김밥 주문이 취소된 것이다. 실수 만회를 위한 딸의 노력이 보일 때쯤 백종원 대표는 딸이 직접 엄마가 하는 일을 한다면 못 할 것이라고 장담했다.

할매국숫집은 백종원 대표 방문 이후 스테인리스로 냄비를 바꿨다. 미리 일정한 비율로 희석해둔 원육수도 달라졌다. 전에는 손님이 들어올 때마다 원육수에 물을 타면서 맛이 일정하지가 않았다. 후추와 고춧가루를 테이블에 비치해 손님들이 취향에 맞게 조절하도록 했다.

그런데 소면을 찬물에 헹구는 것이 정석인데 어떨 때는 바로 건지는 경우가 있었다. 손님들은 국물 맛에는 좋은 평가를 내렸지만, 면발에는 다소 불만을 보였다. 사장님은 비빔국수와 할매국수가 주문이 들어오면 헹구는데 할매국수만 주문이 들어오면 헹구지 않는다고 했다.

백종원 대표는 찬물로 헹구는 것과 바로 뜨거운 육수에 넣는 것과 식감이 다르다는 것을 명확히 했다. 만약에 손님이 주문에 따라 면 상태가 다르다는 것을 안다면 쫄깃한 면을 먹기 위해 비빔국수를 시켜야 하는 셈이다. 특별한 이유가 있는 줄 알았던 백종원 대표는 실소가 나와 버렸다. 

칼국수는 소면에 비해 오래 삶아야 하는 점 때문에 메뉴 정리가 필요했다. 엄마는 없는 것보다 있는 게 낫다고 했다. 딸은 제육김밥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할매김밥만 하길 바랐고, 백종원 대표도 메뉴 정리에 힘을 실어줬다.

백종원 대표는 달라진 육수가 들어간 할매국수를 시식하고는 크게 만족했다. 특히 김치를 높게 평가했다. 지난 방송에는 육수 맛이 워낙 강해서 김치 맛을 느낄 수 없었다. 백종원 대표는 희석 비율에 따라 맛이 달라진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딸은 어깨너머 엄마의 요리 실력을 배웠기 때문에 가게를 넘겨받을 것을 자신했다. 하지만 주방 일이 쉽지가 않은 만큼 딸도 남다른 각오를 다졌다. 폭풍 먹방을 마친 백종원 대표는 다음 방송에서 딸의 실력을 점검하기 위한 예고를 넌지시 표현했다.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 캡처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 캡처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매주 수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추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