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 유산슬, 깜짝 유튜브 라이브 진행…'합정역 5번 출구'·'사랑의 재개발' 뮤직비디오 최초 공개

(톱스타뉴스 방수민 기자) 유산슬이 깜짝 유튜브 라이브를 진행해 온라인상 뜨거운 화제를 일으켰다.

27일 오후 4시 30분부터 유산슬의 '놀면 뭐하니? 뽕포유 편' 유튜브 라이브가 약 30분 가량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트로트 신예 유재석의 데뷔곡 '합정역 5번 출구', '사랑의 재개발' 뮤직비디오가 최초 공개됐다. 

유재석은 "여러분도 몰랐고 저도 몰랐던" 뮤직비디오 시사회를 진행한다며 라이브에 참여한 시청자들에게 "쌩유 베리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합정역 5번 출구'부터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리액션 비디오를 찍듯 유재석과 뮤직비디오가 동시 화면으로 전파됐다. 유재석은 뮤직비디오 속 자신의 모습에 민망한 듯 웃음을 연신 터뜨렸다. 이어 "생각했던 것보다 퀄리티가 괜찮아요, 걱정했는데"라며 "230만 원에 2시간 찍고 이 정도면 정말 만족스럽지 않나 이렇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뽕포유 촬영을 통해 "트로트 세계에 대해 새로운 것을 알게 됐다"며 "트로트에 대해 많이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시청자들은 '합정역 5번 출구' 뮤직비디오를 보고 "고퀄인게 함정", "엔딩 압권이다", "노래도 고퀄", "노래방 뮤비인데요", "김태호 천재다", "연말 신인상 감이다" 등의 반응들을 쏟아냈다. 

이후 유산슬의 더블 타이틀 '사랑의 재개발' 뮤직비디오도 공개됐다. 유재석은 아직 제작 과정이 방송되지 않은 상태에서 미리 공개하는 '사랑의 재개발' 뮤직비디오를 "한 시간 만에 찍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신도 처음 보는 '사랑의 재개발' 뮤직비디오를 보며 유재석은 "때깔 좋다", "한 시간 안에 찍은 것 같지 않은데?"라며 감탄했다. 영상을 보며 유재석은 함께 뮤직비디오에 등장한 출연진들을 소개하고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했다. 

뮤비 속 춤을 추는 자신의 모습을 보며 유재석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빠른 템포의 곡이기 때문에 안무가 있습니다. 가사 내용대로 안무가 갑니다"라고 설명했다. 뮤직비디오를 다 본 후 유재석은 박수를 치며 "'합정역 5번 출구'도 좋지만, ('사랑의 재개발'이) 이렇게 멋있게 나올 지 몰랐다"고 감탄했다. 

시청자들 또한 "싼마이 감성", "엑소 막내 짬바가 있네", "이거는 천만 원 들었나?", "안무 좋다", "진짜 선거송이다", "음방 보는 것 같음" 등의 반응을 내비쳤다. 

뮤직비디오 감상과 함께 유재석은 유산슬의 데뷔 음반 속지도 공개했다. 이어 제작진을 향해 "너무 신경을 안 썼다"며 자신의 얼굴이 붉게 나왔다고 따졌다. 음반에는 '합정역 5번 출구'와 '사랑의 재개발' 1,2 총 3곡이 수록됐으며, 포토카드는 없다. 판매 계획은 없다.

이후 유재석은 시청자들의 질문을 받으며 본격 소통에 나섰다. '유린기' 유희열 소식을 묻는 시청자의 질문에 유재석은 "유린기 씨도 모시고 싶다"고 언급했다. 또한 유재석은 김태호 PD를 향해 너무 화가 난다며 "저 친구 언젠가 한 번 혼나야 돼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28일 전라남도 순천만에서 진행되는 MBC '가요베스트'에 자신이 출연한다며 "잘 해낼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걱정하기도 했다.

"유산슬을 어디로 보내면 또 웃길까요?" 라는 질문에 시청자들은 "콘서트", "시상식", "유희열의 스케치북", "아이돌룸" "전국노래자랑" 등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유재석은 약 만 명과 함께한 라이브 방송을 마치며 시청자들과 대중에게 감사 인사를 전달했다. 그는 "급하게 정신 없이 진행됐지만 아무쪼록 많은 분들이 (두 곡을) 들으면서 기분이 좋아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유재석은 토요일 방송되는 MBC '놀면 뭐하니?' 시청을 독려, "'놀면 뭐하니?' 유튜브 채널도 구독, 좋아요를 눌러달라"고 부탁하며 방송을 마무리했다.

'놀면 뭐하니?'는 평소 스케줄 없는 날 "놀면 뭐하니?"라고 말하는 유재석에게 카메라를 맡기면서 시작된 다양한 이야기를 담은 예능이다.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30분 MBC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