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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탐사대’ 신생아, 생후5일 아기 학대한 간호사…“피곤해서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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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부산의 한 산부인과에서 생후 5일 된 아기를 학대해 의식불명에 이르게 한 간호사가 그 이유에 대해 “피곤해서 무의식적으로 그랬다”고 진술했다.

‘부산 신생아 두개골 골절’ 사건의 부친인 A씨는 지난 13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간호사의 학대 정황에 대해 분노했다.

A씨는 “학대 정황을 알게 됐을 때는 이미 긴급 체포된 상황이었다”며 “당연히 구속될 줄 알았는데 나중에 보니까 임신 중이라고 해서 불구속 수사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지난 6일 MBC ‘실화탐사대’가 공개한 A 병원 신생아실 CCTV 영상자료. 한 간호사가 생후 5일차인 신생아를 부주의하게 다루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6일 MBC ‘실화탐사대’가 공개한 A 병원 신생아실 CCTV 영상자료. 한 간호사가 생후 5일차인 신생아를 부주의하게 다루는 모습이 포착됐다.

경력 10년 간호사였던 B씨는 육아 휴직을 끝내고 복직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태로 둘째 아이를 임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에서 B씨가 “평소 피곤해 무의식적으로 아기를 던졌을 것 같다”고 진술한 데에 대해서 A씨는 “인간이 할 짓이 아니다”라며 한숨을 쉬었다.

또한 그는 “처음 수사가 시작되고 바로 병원 측에서 폐업 공지를 올렸다”면서 “이후 우리가 아동 학대 정황을 알게된 직후 병원에 찾아가자 그때야 사과했다”고 말했다.

현재 딸의 상태를 묻는 말에는 “동공 반사와 자가 호흡이 없는 상태”라며 “지난주 금요일에 찍은 MRI 사진을 보니까 머릿속에 뇌세포 괴사가 많아 구멍이 많이 나 있는 상태고 뇌들이 제 위치에서 많이 벗어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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