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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동백꽃 필 무렵’ 오정세, “노규태 의상, 매니저가 ‘병X 같다고’…만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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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오정세가 ‘동백꽃’에서 노규태가 입었던 의상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프레인TPC에서 KBS2 ‘동백꽃 필 무렵’ 오정세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오정세가 맡은 극 중 노규태 역은 매 회마다 특이한 의상으로, 어떻게 보면 역할과 잘 매치되는 의상으로 눈길을 사로잡고는 했다.

오정세 / 프레인TPC
오정세 / 프레인TPC

이에 오정세는 “멋있을 수 있는데 자칫하면 안 멋있어 보이는 의상을 참고했다”고 답했다. 직접 핸드폰으로 사진을 띄워 보여주던 그는 “그 중 나름 멋있어 보이는 의상을 청담동에서 입었는데 매니저가 ‘형, 병X 같아요’라고 이야기를 해줬다. 그 말을 듣고 ‘그럼 됐다’ 싶더라”며 만족해 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 “스타일리스트가 이런 저런 옷을 갖고 오고 또 저한테 어떻게 입을 거냐고 의견을 물었다. 이에 저는 말이 안 되는 조합을 골랐다. 명품으로 보이는 셔츠인데 단추에 실밥이 나오게 하는 등 카메라에 비춰지진 않지만 저한테는 그게 좋았다. 보통 멜빵을 입으면 허리띠를 안 하지 않나. 하지만 규태는 멜빵을 입고 허리띠를 했다”며 캐릭터의 디테일함을 강조했다.

작품에서 그려지던 노규태는 그저 찌질했다. 현실에서는 그런 사람을 진상으로 보기에 쉽상이다. 이에 오정세는 “예전에 슈퍼에서 일을 돕는데 다섯살 짜리 아기가 제 앞에서 껌을 훔쳐가더라. 근데 그 껌을 제가 보는 데서 다리에 끼고 엉거주춤으로 나갔다. 그걸 보고 괘씸하기 보다는 되게 웃겼다”며 “규태 역시 (시청자가 보기에) 그런 감정이 들지 않을까. 연기를 할 때 그런 정서에 접근하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번 작품을 연기하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자주 들었다고. 오정세는 “‘동백꽃’을 통해 위로해줘서 고맙다는 말도 들었다. 저를 통해 함께 작품을 만든 사람들에게 전하는 말이겠지만 위안이 됐다는 말을 들었다. 저 또한 이 작품에게 고맙다고 이야기 하고 싶다”며 “저 역시 작품에 참여했지만 위로와 감동을 받고, 유쾌하게 웃었다”고 전했다.

한편 KBS2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은 40회를 마지막으로 지난 21일 성공리에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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