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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올해 나이 77세 가수 김상희+유산슬(유재석)도 이긴 택배기사 가수 이용주 듀엣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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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박한울 기자) 27일 방송된 ‘아침마당’은 101회 특집 도전 꿈의무대 빅쇼로 꾸며졌다. 도전꿈의무대는 그동안 약 400여 명의 가수들이 출연해 감동의 드라마를 써내려갔다. 이에 오늘 방송에서는 지난 100회를 돌아보고 새로운 출발을 하는 의미에서 빅쇼를 준비했다. 초대가수로로 출연한 설운도는 “도전꿈의무대 100회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KBS1 ‘아침마당’ 방송 캡처
KBS1 ‘아침마당’ 방송 캡처

이자연과 최우진이 함께 무대를 펼쳤다. 최우진은 “저희 부모님은 저와 누나를 기르기 위해 새벽부터 나가서 무슨일이든 하셨다. 그런데 부모님께서는 교통사고를 당하셨고 아버지는 그 사고로 돌아가셨다. 그때 제나이는 2살이었다. 어머니는 저희를 홀로 키우기 위해 식당일을 하셨고 노래로 힘듦을 이겨내셨다. 어머니는 전국노래자랑 결승전까지 올라갔던 실력자셨다. 어머니 피를 물려받아 저도 노래를 좋아했다. 저도 2014년 봉화에서 열린 전국노래자랑에 나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가수의꿈을 안고 서울로 올라왔고 앨범도 내게됐다. 그러다 어머니가 교통사고를 당해 위급한 상황이라는 전화를 받게됐다. 다리 어깨뼈가 부서지다 못해 으스러졌고 머리도 한쪽이 함몰되어있었다. 그 상황에서도 엄마는 우진아 엄마가 아들 뒷바라지해야하는데 이렇게 누워있어 미안하다. 엄마 걱정하지말고 노래 열심히해서 훌륭한 가수가 되라고 말씀하셨다. 저는 지금도 호텔에서 서빙을 하고 결혼식장에서 주차일을 하지만 언젠간 꼭 엄마의말대로 훌륭한 가수가 될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구윤과 박서진이 함께 무대를 펼쳤다. 박서진은 5승 가수에 이어 왕중왕전에서도 우승을 차지한 도전꿈의무대 대표 가수다. 또 지난 방송에서 유산슬도 이긴 택배기사 출신 가수 이용주가 가수 김상희와 무대를 꾸몄다. 이용주는 아침마당 수요일 도전꿈의무대 코너에서 5승을 차지한 가수다. 당시 택배기사로 일하며 가수에 도전해 화제가 됐었다. 이용주는 “강릉에서 태어났다. 강릉을 중심으로 행사장을 다니며 노래를 불렀다. 무명가수라 돈을 제대로 못받았다. 그러다 그만 아버지사업마저 망했고 우리식구는 먹고살기 위해 아버지는 일용직, 어머니는 식당일을 했다. 저는 더이상 노래를 할 수 없었고 돈을 벌어 가수를 해야겠다고 결심하고 서울로 무작정 왔다. 서울로 와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결혼을 하고 예쁜 아이들도 낳았다. 그런데 먹고살길이 막막했다. 저는 택배일을 시작했고 지금도 택배일을 하고 있다. 정말 힘들다. 월~토 주6일을 오전 5시50분에 일어나 밤 11시까지 쉬지 않고 일한다. 쉬는 시간은 차타고 이동하는 시간이 전부다. 무거운 물건은 10박스 20박스씩 들고 4~5층까지 걸어서 배달할때도 있다. 다리, 어깨, 무릎 안 아픈 곳이 없다. 게다가 재촉전화에 마음은 늘 불안하다”고 말했다.

KBS1 ‘아침마당’은 월~금 오전 8시 2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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