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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영, 남편 정석원 마약 혐의 소식 접하고 “10년 같은 시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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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백지영이 남편 정석원의 마약 투약 혐의와 관련해 심경을 밝혔다.

백지영은 지난해 2월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콘서트에서 “많은 분들이 걱정하셨던 이야기를 안 드리고 갈 수가 없을 것 같다”며 말문을 열었다.

백지영은 “기사를 통해 소식을 접하고 어젯밤 10년 같은 시간을 보냈다”면서 “남편의 큰 잘못으로 염려 끼쳐 드려 부인으로, 아내로, 동반자로 진심으로 함께 반성한다”고 사과했다.

백지영 인스타그램
백지영 인스타그램

이어 “얼마나 긴 시간이 걸릴지 모르겠지만 저희 부부 사는 모습, 넓은 마음으로 지켜봐주셨으면 하고 부탁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백지영은 “큰 잘못에 대해 뉘우치고 있다”면서 “그 사람과 결혼할 때 혼인서약을 다시 한번 생각해봤다. 기쁠 때나 슬플 때나 건강할 때나 건강하지 않을 때나 언제나 저는 그 사람을 사랑하는 아내로서 곁을 지킬 생각이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앞서 백지영 남편 정석원은 지난해 2월 8일 마약 투약 혐의로 인천공항에서 경찰에 긴급체포된 뒤 조사 후 9일 석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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