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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의 뉴스쇼’ 어린이집 부실 급식 논란, “유아 상대로 사기쳐 더 괘씸”

  • 장필구 기자
  • 승인 2019.11.26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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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필구 기자]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김호연 어린이집 비리고발 상담센터 센터장과 전화 인터뷰를 가졌다.

26일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는 ‘지소미아 연장 후폭풍(김종대)’, ‘[재판정] 전광훈 집회, 맹학교 피해(서정욱vs조수진)’, ‘음원 사재기 저격(김작가)’, ‘어린이집 부실 급식, 또?(김호연)’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채널 라이브 캡처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채널 라이브 캡처

청주 한 어린이집의 부실 급식이 논란이다. 고구마 1개로 무려 스무 명 아이들에게 나눠서 먹이고, 학부모에게는 호박죽을 제공한다고 공지해 놓고는 실제로 아이들에게 아주 적은 양의 희멀건 죽을 먹였다고 전해져 충격이다.

이와 관련, ‘김현정의 뉴스쇼’는 “어린이집 급식, 달라진게 없다”는 주제로 김호연 어린이집 비리고발 상담센터 센터장을 연결했다. 공공운수노조 보육지부 비리고발센터에서 근무하며, 지난달 어린이집의 부실 급식 문제의 현장을 살펴보면 총조사를 장본인이다. 하루만에 현장 근무자의 제보가 228건이나 들어왔으며, 응답자 중에 71.9%에 달하는 164명 정도가 음식 재료 구매 등의 급식 비리가 의심되는 정황을 목격하거나 직접 경험했다고 답했다는 내용을 전했다.

아울러 두부 100g으로 123명을 먹이고 썩은 고구마나 썩은 야채가 제공되는 경우까지 소개됐다. 어린이집 교사 블랙리스트가 존재해 생계 문제로 제보까지 힘든 상황이라 제대로 조사하면 얼마나 더욱 상황이 심각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와중에 급식 비리를 일삼는 일부 어린이집은 학부모에게는 실제 급식 사진과 다른 공개용 식판 사진을 따로 촬영해 배포하는 뻔뻔한 행태까지 보이고 있다.

김호연 센터장은 “비리 원장들 중에 아이들 급간식비로 자기 집 제사상에 올릴 문어를 구입하거나 심지어 술을 구매한 파렴치한 분도 계셨다”며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유치원 3법 얘기할 때 많이 화제가 됐었던 사례를 언급했다.

또 “총 정원 50명인데 두부 두 모로 국을 끓이는 것을 목격한 교사가 제보한 것도 있다. 예를 들면 급간식 시간에 제공되는 음식의 질이 떨어지고 양도 되게 적은 게 일반적인데 1명의 원아에게 바람떡 2개를 잘라서, 잘게. 간식 접시에 담아서 제공하고 포도 3알, 바나나는 3분의 1개 이런 정도. 그런데 그 바나나도 완전히 갈색, 브라운이 된, 노란색이 브라운이 된 바나나를 나눠먹는 것들. 그리고 일상적으로 썩은 고구마, 썩은 야채들은 기본 주재료들”이라고 충격적인 상황을 전했다.

김현정 PD는 “유아들을 상대로 하니까 이렇게 사기를 칠 수 있었던 거 아닌가, 아이들이 어디 가서 의사 표현 제대로 못 하니까, 그래서 더 괘씸한 거 아닌가?”라고 묻자 “맞다. 그러니까 비상식이 상식이 돼버린 현장에서 오는 무력감이다. 실질적으로 운영이 힘들어서 아이들의 저질 급식을 저질렀다는 핑계가 이게 15년을 핑계를 듣고 그것이 제대로 처벌이 안 되는 과정을 겪다 보니까, 제대로 운영하거나 제대로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진이 빠지는 형국인 것”이라고 답했다.

CBS 표준FM 아침뉴스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는 평일 아침 7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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