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약학 연구개발업체 비보존이 비마약성 진통제인 오피란제린의 미국 임상 2b상에서 유효성을 확인한 임상 결과를 얻었다고 발표해 눈길을 끈다.
비보존은 26일 오피란제린의 미국 임상 2b상의 탑라인 결과를 발표하며 "이번 임상 2b상은 확증적 결과가 도출되는 임상 3상의 시험 설계를 정교화하기 위한 탐색적 시험으로서, 투여 전 통증강도 4 이상인 환자 총 6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시험군에서 오피란제린 투여 30분~1시간 만에 유의한 통증 감소가 관찰됐고, FDA가 제안한 방법인 '진통감지 환자백분율'에서 70%가량의 시험군 환자들이 30분 이내에 진통 감지 버튼을 눌러서 위약군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결과에 고무된 비보존 측은 임상 3b상의 성공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이 개발한 오피란제린 주사제는 올해 안에 도출 예정인 미국 복부성형술 임상 3a상 결과를 앞두고 있으며, 2022년 시장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때문에 한국장외주식시장(K-OTC)의 대어로 꼽히는 비보존의 우회상장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더불어 관련주로 꼽히는 루미마이크로와 텔콘RF제약, 에스텍파마 등의 주가에도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루미마이크로는 최근 비보존의 우회상장 통로로 지목되며 주가가 급등한 바 있으며, 26일 장 개장 직후부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비보존의 최대 주주인 텔콘RF제약을 비롯해 케이피엠테크, 에스텍파마 등도 모두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2008년 설립된 비보존의 지난해 매출액은 7억 8,838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