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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 Y’ 부산 헌팅남, 피해자 어머니에게 “딸도 귀여운데 엄마도 귀엽네”…재방송-시간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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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송오정 기자)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10년 째 여성들을 공포에 몰아넣은 부산 헌팅남의 이야기를 다뤘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여러 사람에게 모두 같은 수법으로 부산 여성들의 번호를 수집한 일명 부산 번따남, 부산 헌팅남으로 불리우는 남자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그는 지하철에서 여성에게 접근해 핸드폰 문자를 빌려달라면서 자신의 핸드폰으로 문자를 보내고, 후에 “마음에 든다”며 연락을 취하는 수법을 썼다.

SBS '궁금한 이야기 Y' 방송 캡처
SBS '궁금한 이야기 Y' 방송 캡처

중학생부터 대학생까지 미성년자이든 나이를 상관하지 않고 접근했던 것이다. 또한 그 남자는 피해 여성들에게 몸을 비비거나 필요이상으로 가깝게 다가가는 등 은근슬쩍 성추행도 서슴치 않았다. 게다가 남자는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으면 폭력도 일삼았다.

이와중에 남자에게 스토킹 피해를 입어 법적공방까지 간 여성이 등장해 충격을 더했다. 미성년자 시절 학교를 가는 길목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가게 앞에서 피해자를 감시하고 있었다는 남자.

피해 여성이 성인이 됐을 때까지도 그의 스토킹은 이어졌다. 졸고 있던 전철 안에서 옆자리 여성이 모여준 메모에는 “앞에 사람이 사진을 찍는데 혹시 아는 사람이냐”라고 적혀있었다. 몰카를 찍고 있던 사람은 바로 그 남자였다.

게다가 피해자 여성의 SNS에 여성의 어머니가 “내 딸에게 접근하지 마”라고 이야기하자, 남자는 어머니 SNS까지 찾아와 “딸도 귀여운데 엄마도 귀엽네”라는 댓글을 달았다.

이미 수차례 신고가 접수돼 경찰서에서 조사받은 남자의 나이는 84년생으로 올해 나이 36살. 남자는 성추행 사실에 대한 제작진의 물음에 남자는 “여러 여자들한테 구애한 것은 맞지만 스토킹하고 성추행한 사실은 없다”며 부인했다. 이어 “혼자 자리도 못잡고 결혼도 못하고하니까 소외된 것같아 한 번씩 울고는 한다”고 심경을 고백한 그는 허술한 법의 망을 피해 유유히 자리를 피했다.

SBS ‘궁금한 이야기 Y’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427회차 재방송은 29일 금요일 오후 4시에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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