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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이종범 아들 이정후, 실족사 한화 김성훈 비보에 추모…“나 이제 누구랑 얘기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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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아현 기자)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가 실족사로 사망한 김성훈을 추모했다. 

23일 이정후는 인스타그램에 "참 같은게 많았어. 커 오는 환경 커 가는 과정. 내가 너네팀과 플레이오프 도중 부상을 당했어도 가장 먼저 걱정해준 친구 .너와 같이 이야기 하면서 부담감을 이겨내는 그런 시간들이 나에겐 더더욱 감사하고 소중한 시간이야"를 시작으로 장문의 글과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 선수와 한화 이글스 김성훈 선수의 모습이 담겨있다. 작년 넥센 히어로즈(현-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는 준플레이오프에서 만난 적이 있다. 당시 2차전 경기에서 이정후는 어깨 부상을 당했고 이에 한화 김성훈이 이정후를 가장 먼저 걱정해 준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정후 인스타그램

당시 이정후는 어깨 부상으로 경기에 출전할 수 없었으나 끝끝내 경기장에 나타나기도 했으며 시즌 아웃을 선고받고 재활에 돌입했다. 

2017년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한화에 입단해 김민호 KIA 타이거즈 수비 코치의 아들로 알려져 있는 김성훈 선수는 지난 23일 실족사로 생을 마감했다. 

이에 한화 이글스 소속 이태양 선수는 김성훈의 인스타그램에 “성훈아 전화 좀 받아라…형이 미안하다…좀 더 신경 써줄 걸…성훈아 형이 스파이크랑 글러브 더 챙겨줄게. 성훈아 제발…”이라는 댓글을 남겨 야구팬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23일 김성훈 선수는 9층 건물 옥상에서 추락해 7층 테라스로 떨어져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직후 응급실로 옮겨졌지만 숨졌다고 알려졌으며 옥상에서 발을 잘못 디뎌 떨어져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족사 뜻은 발을 헛디뎌 떨어져 죽는 일을 말한다. 

한편 바람의 아들로 불리는 이종범에 따라 바람의 손자로 불리는 이정후는 최근 WBSC ‘프리미어12’에 팀 동료 김하성, 박병호와 함께 출전했다. 현재 연봉은 2억 3천만 원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지난해 보다 1억 2천만 원이 오른 수치다. 또한 이정후는 지난해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 군면제 수혜를 입었다. 

이하 이정후 인스타그램 전문

참 같은게 많았어. 커 오는 환경 커 가는 과정. 내가 너네팀과 플레이오프 도중 부상을 당했어도 가장 먼저 걱정해준 친구 .너와 같이 이야기 하면서 부담감을 이겨내는 그런 시간들이 나에겐 더더욱 감사하고 소중한 시간이야. 삼진 잡겠다 안타 치겠다 너랑 이야기 했던 그 순간이 아직도 생생한데 나는 더 이상 너랑 대결을 할 수 없네? 우리가 아버지들보다 더 유명해지기로 약속 했잖아. 더 이상 우리의 고충을 이야기 할 수 있는 친구가 없어 너무나도 마음이 아프네 난 이제 누구랑 얘기해? 같이 있는게 당연해 같이 찍은 사진 하나 없는게 슬프다 우리가 했던 약속 꼭 지킬게 고마워 내 친구 보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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