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11월 24일 MBC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에서는 러시아 우수리스크에 있는 또 다른 독립 영웅의 흔적 이상설 선생의 유허비를 찾았다. 설민석, 최희서, 유병재, 김종민, 전현무 씨는 모두 예를 갖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유허비에는 대표적인 헤이그 특사 활동부터 성명회·권업회·대한광복군정부 창설까지 독립영웅다운 업적이 기록되어 있다. 이 유허비는 2001년 10월 18일 러시아 정부의 협조를 얻어 세워졌다. 설민석은 이상설 선생을 ‘연해주 관련 수능 정답’이라고 표현할 정도다.
외국어, 수학, 과학 등 모든 분야를 독학으로 마스터한 이상설 선생은 25세에 조선의 마지막 과거 시험에 급제하고 27세에 성균관 교수로 임명됐다. 대한민국 초대 부통령 이시영 선생과 절친으로 알려졌는데 관련 기록을 보면 최고 천재로 기록되어 있다.
이시영 선생이 쓴 보재 이상설을 보면 “총명 탁월한 두뇌와 이해력에는 같은 학우들이 감탄을 금치 못할 정도였다. 하루는 논리학에 관련된 문제를 반나절 고민하다가 잠시 낮잠을 자게 됐는데 꿈에서 풀고 깨어나 기뻐한 적이 있다”고 되어 있다.
또한 학우들이 다 취침한 이후에도 혼자 자지 않고 새벽까지 공부하고, 아침에는 누구보다 일찍 일어나 공부했다. 그는 점심 후에는 반드시 20분간 자는 습관도 있었다. 관련 내용을 읽은 전현무 씨는 자신과 겹치는 부분이 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MBC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