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아현 기자) 걸그룹 카라 출신 구하라의 비보가 전해진 가운데 그가 마지막으로 남긴 인스타그램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23일 구하라는 인스타그램에 "잘자"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구하라는 침대 위에서 팬들과 소통하는 모습이다. 현재 구하라의 인스타그램 해당 게시글에는 구하라를 추모하는 팬들의 댓글이 가득하다.
故설리 비보 이후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울먹이며 “네 몫까지 잘살게”라고 밝힌 구하라의 극단적인 선택이라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이에 구하라의 비보는 더욱 충격적으로 느껴지고 있다. 24일 구하라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께 사망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며, 정확한 사인과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다.
구하라는 지난 2008년 걸그룹 카라의 멤버로 데뷔해 한국과 일본을 넘나들며 큰 인기를 끌었다. 2016년 카라 해체 후 솔로로 활동한 구하라는 故설리와도 친분을 가져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전 남친(남자친구) 최 모씨와 폭로전을 벌이며 다사다난한 해를 보낸 구하라는 지난 4월 안검하수 수술로 성형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구하라는 "직접 어린 시절부터 활동하는 동안 지나 온 수많은 악플과 심적인 고통으로 많이 상처 받아왔다. 아직 어린나이에도 안검하수를 하는 덴 다 이유가 있겠죠"라는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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