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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방구석 1열’ 2019년 최고의 독립영화 라이벌 ‘벌새’vs‘메기’…이옥섭-이주영-김새벽 총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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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울 기자] 24일 방송된 JTBC ‘방구석 1열’은 독립영화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에 이날 방송에서는 2019년 최고의 독립영화 라이벌 ‘벌새’와 ‘메기’를 다루며 독립영화계 최고의 스타, ‘메기’의 연출을 맡은 이옥섭 감독과 주연 ‘여윤영’ 역의 이주영 배우, ‘벌새’에서 ‘영지’ 역의 김새벽 배우가 총출동했다.

JTBC ‘방구석 1열’ 방송캡처
JTBC ‘방구석 1열’ 방송캡처

이옥섭 감독은 ‘메기’를 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2017년에 국가인권위원회로부터 ‘청년의 인권과 삶’이란 주제로 영화 제작을 제안 받았다. 저희의 이전 단편들의 경쾌한 부분을 원한다고 생각해 유쾌하면서 젊은 친구들이 공감할 수 있는 영화를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옥섭 감독은 함께 작업하는 독립영화계 콤비이자, ‘메기’에서 ‘성원’을 연기한 배우 구교환에 대해 “구교환 배우와는 서로 어떤 아이디어를 이야기함에 있어서 창피함이 없다. 조금이라도 불편한 관계였다면 보잘 것 없는 이야기를 할 수 없을 텐데 우리 사이에는 그런 이질감이 없다”라며 끈끈한 우정을 증명했다.

이어 이주영 배우의 캐스팅 스토리를 이야기하며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민이 많더라. 그 모습이 주인공 ‘윤영’과 닮았다고 생각했고 문소리 배우를 리드해 나가야 하는 역할인데 이주영 배우라면 충분하겠단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배우 이주영은 2019년 독립영화의 약진에 대해 “독립영화에도 팬덤이 생길 수 있다는 걸 느꼈다. 이런 작은 흐름이 앞으로 더 큰 파도를 만들 수 있길 기대한다”라며 독립영화의 주역으로서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34관왕을 달성한 영화 ‘벌새’에 대해 변영주 감독은 “처음에 벌새를 좀 네거티브하게 봤다. 수많은 사람들이 칭찬하고 상까지 많이 받았다는데 기분이 좋았겠냐? 나는 칭찬받은 지 7년이 넘었다. 그런데 막상 보니 미치겠더라”라며 ‘벌새’의 작품성을 인정했다. 이어 ‘벌새’의 두 주인공인 ‘은희’와 ‘영지’에 대해 “영지의 편지를 받은 후 단단해진 은희의 마지막 얼굴이 기억에 남는다. 이후 은희가 다시 무너질 상황이 오더라도 그때 영지의 편지를 기억할 것이다. 나도 어릴 적 영지 같은 선생님한테 그런 편지를 받았더라면 지금보다 더 괜찮은 사람이 됐을 텐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옥섭 감독 또한 공감을 표하며 “영화 <벌새>를 보면서 곁에 있다가 사라진 사람들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 어린 시절 나에게도 영지 선생님 같은 존재가 있었는데 어느덧 내가 영지 선생님의 나이가 됐고 ‘나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될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진심이 담긴 감상평을 전했다.

배우 김새벽은 영화 <벌새>에 출연한 계기에 대해 “처음 시나리오를 봤을 때부터 하고 싶었다. 이 시나리오가 영화화 된 것을 공유하고 싶은 욕심이 커서 단순히 ‘하고 싶다’라는 것을 넘어서 ‘할 수밖에 없었던 작품’이다”라며 “영화 <벌새>를 무려 91번이나 관람하신 분이 계시는데 실감이 되지 않는 숫자만큼 많은 사랑을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MC 장성규는 배우 김새벽에게 음색깡패라며 명대사를 직접 읽어줄 것을 요청했고 영화 <벌새>의 명대사를 읽는 배우 김새벽에게 MC 장윤주는 “손가락에서 향기가 나는데 향수 뭐 쓰세요?”라고 돌발 질문해 웃음을 자아냈다.

영화 ‘벌새’는 2019년 8월 29일 개봉한 김보라 감독의 작품으로, 1994년, 알 수 없는 거대한 세계와 마주한 14살 ‘은희’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영화 ‘메기’는 2019년 9월 26일 개봉한 이옥섭 감독의 작품으로,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이 곳은 마리아 사랑병원. 오늘은 민망한 엑스레이 사진 한 장으로 병원이 발칵 뒤집혔어요. 세상에! 저를 가장 좋아하는 간호사 윤영 씨는 소문의 주인공이 자신과 남자친구일지도 모른다고 의심하고 있어요. 과연 윤영 씨는 이 의심의 구덩이에서 빠져나올 수 있을까요? 아, 제 소개가 늦었네요. 저는 메기입니다. 병원을 발칵 뒤집은 19금 엑스레이 사진, 도심 한복판에 등장한 싱크홀과 지구의 위험을 감지하는 특별한 메기까지, 믿음에 관한 가장 엉뚱하고 발칙한 상상을 담은 미스터리 펑키 코미디를 선보일 <메기>는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CGV아트하우스상, KBS독립영화상, 시민평론가상, 올해의 배우상까지 4관왕을 거머쥐며 단숨에 가장 빛나는 한국 독립 영화의 발견으로 주목받았다.

특히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부문에 초청된 한국독립장편영화 가운데 소재, 형식에서 한국영화의 새로운 비전을 보여준 작품에 수여 되는 부산국제영화제 CGV아트하우스상이라는 의미 있는 수상과 함께 “지금 한국의 청년 세대가 사적 영역과 공적 영역 모두에서 견뎌내야 하는 불안과 모순과 불확실성을 상상력과 개성이 충만한 스타일로 그려낸 작품이다. 비교 불가능한 색깔을 가진 작품”이라는 심사평을 받으며 지금껏 어디서도 본 적 없는 <메기>만의 재기발랄한 상상력과 재미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JTBC ‘방구석 1열’은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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