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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동물농장’ 뱀, 쥐…어린이도서관 앞에 동물 사체 가져다 놓는 고양이 ‘배기’,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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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박한울 기자) 24일 방송된 ‘TV 동물농장’ 945회에서는 눈썹개 순돌이와 환장의 짝꿍, 널 물어 올 고양, 대형사고치개 등이 방송됐다. ‘눈썹 개 순돌이와 환장의 짝꿍’ 편에서는 손대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눈썹 개 <순돌>이와 녀석의 껌딱지 짝꿍 마트 사장님의 못 말리는 둘의 애정신이 공개됐다. ‘널 물어 올 고양~!’ 편에서는 평화로운 어린이 도서관에 벌어지는 등골 서늘한 사건, 자꾸만 동물 사체를 물어오는 고양이 <배기>의 사연을 만나봤다. ‘대형사고치개’ 편에서는 천사견이었다가 주인이 집을 비운 순간 악마로 변하는 특대사이즈 대형견 <엠마>를 찾아갔다. 거대한 덩치답게 사고도 대형사고만 친다는데 과연 <엠마>는 천사견으로 거듭날 수 있을까.

SBS ‘TV동물농장’ 방송 캡처
SBS ‘TV동물농장’ 방송 캡처

충청북도 제천시의 평온해 보이기만 한 어린이 도서관. 그런데 이곳에서 부쩍 추워진 날씨만큼 등골 서늘한 사건이 벌어지고 있다는데. 직원들을 공포에 떨게 만든 것은 바로 도서관 앞에서 자꾸만 발견되는 동물의 사체다. 그런데 그 범인이 도서관 한자리를 떡 하니 차지하고 있는 고양이 <배기>라고 한다. 작년 이맘때쯤 도서관 주변을 서성거리던 길고양이를 데려와 밥을 챙겨준 이후로 이곳에 눌러앉아 함께 생활하게 됐다는 녀석. 지금까지 함께 생활하고 있다. 문제는 이곳에 적응하면서부터 이상행동이 시작됐다.

평소엔 얌전하게 놀다가도 밖에만 나갔다 오면 동물을 사냥해 가져오기 때문에 직원들이 기겁하기 일쑤다. 게다가 하필 물고온 사체를 보란듯이 입구에 놓거나 실내에 놓기 때문에 직원들은 물론 이용객들까지 놀라고 있다. 직원들은 어린이도서관인만큼 아이들이 많이 드나들기 때문에 어린이들이 놀랄까봐 걱정을 하고 있다. 대체 녀석이 평화로운 도서관에 사냥감 폭탄을 투척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유를 밝히기 위해 녀석의 일상을 지켜봤다. 도서관 마스코트답게 꼬마손님들 응대를 하고는 사무실로 가서는 떡하니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그렇게 하루종일 늘어져있던 녀석이 밖으로 나가더니 어디론가 유유히 향했다. 배기는 살아있는 쥐를 물고와서는 장난감 다루듯이 쥐를 궁지에 몰아갔다. 직원들은 그 모습을 보고는 경악했다.

진짜 사냥이 목적이면 악착같이 쫓아가 쥐를 잡을텐데 그건 또 아니다. 쥐가 도망가자 쫓지 않고 그냥 두리번 거리며 포기했다. 전문가는 배기의 모습을 보고는 배기가 어린이도서관을 자신의 영역이라고 생각하고 도서관에 드나드는 사람들을 자신이 무리라고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그렇기에 배기는 자신의 무리를 보살피고 자신의 영역을 지키기위해 사냥감을 가져다 놓는 것이었다. 또 사냥감을 보고 직원들이 지르는 소리를 배기는 긍정적인 반응으로 받아들였다는 것이다. 아무 반응 없이 치워버리면 사냥에 대한 흥미가 떨어질 것이라고 했다.

신동엽, 정선희, 장예원, 토니가 MC로 출연하는 SBS ‘TV 동물농장’는 매주 일요일 오전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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