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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배가본드’ 마지막화, 수미쌍관 결말 ‘배가본드 시즌2’ 시동? ...로비스트 배수지♥용병 이승기 재회하나? ‘블랙썬’ 용병 이승기의 새로운 모습 본격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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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정미경 기자)  

SBS 드라마 ‘배가본드’가 드디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23일 방영 된 SBS 드라마 ‘배가본드’에서는 “돈이 필요합니다”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며 정국표(백윤식)에게 도움을 청하는 차달건(이승기)의 모습이 공개되었다. 그런 그에게 정국표는 명동 사채 시장에 가서 ‘짱구엄마’를 찾으라 이야기 했다. 이어서 그는 “참 희한해, 벼락 맞아도 안 죽을 것 같아. 그래서 도와주는 거야. 목숨이 담보인데, 손해 안 볼 것 같아서”라고 이야기 했다. 그 말을 들은 차달건은 “그 새끼들 없애기 전엔, 절대 못 죽습니다”라고 이야기 했다. 과연 이 이야기의 결말은 차달건의 승리로 끝날 수 있을까.

SBS 드라마 ‘배가본드’ 방송 캡쳐
SBS 드라마 ‘배가본드’ 방송 캡쳐

이날 방송에서는 ‘사마엘’의 정체가 에드워드 박(이경영)인 것을 알고 충격을 받은 제시카 리(문정희)의 모습이 공개되었다. 그녀에게 사실을 알려준 릴리(박아인)은 “조심해요. 악마가 아주 가까이에 있어요”라고 말했다. 사실을 알게 된 제시카는 불안에 휩싸였다. 심지어 교도소에 있는 교도관 중에는 제롬(유태오)가 있어, 불안감이 더욱 커졌다.

이런 그녀를 지키기 위해서 고해리(배수지)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녀는 강주철(이기영)을 통해서 제시카가 보낸 편지를 받게 된다. 그 편지에는 ‘사마엘에게 감시당하고 있어요. 날 언제 죽일지 몰라요. 사마엘, 정체를 알고 싶다면, 이국으로 소환될 때까지 당신들이 날 지켜주세요’라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편지를 읽은 그녀는 “교도소에 제가 들어가겠습니다. 제시카까지 죽으면 사마엘 정체를 영영 못 밝힙니다”라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하지만 쉽지 않을것이라 이야기 하는 동료들을 향해 그녀는 “사마엘 그 쌔끼, 꼭 제 손으로 잡을 겁니다. 허락해주십시오”라고 강하게 이야기 했다. 결국 기태웅(신성록)이 설계하는 판으로 본격 새로운 작전이 시작되었다.

고해리는 바로 ‘범죄 수익 은닉’이라는 죄명으로 교도소에 수감되었다. 그런 그녀의 모습을 보던 미키는 “모로코 영사가 현지 마약 조직의 돈을 받고 구속 수사를 당한 적이 있는데, 돈 세탁 과정에서 고해리가 개입했다는 편의입니다. 잠입수사가 틀림없습니다”라고 에드워드에게 보고했다. 이어서 그녀는 “고해리 단독 수사 같습니다”라고 말한다. 과연 이들이 이미 알고있는 상황에서 고해리는 성공적으로 제시카를 지킬 수 있게 될까.

고해리를 교도소로 보내며 기태웅(신성록)은 “어디선가 사마엘이 지켜보고 있다는 걸 잊지 마. 교도관이나 죄수들 중에서도 사마엘 부하가 있을거다”라고 당부했다. 이미 그 상황을 알고 있던 제롬(유태오)는 자신이 들키지 않도록 몸을 사리는 모습을 보였다. 같은 시각 고해리는 제시카를 극비로 만나기 위해 욕실로 숨어들었다. 하지만 그녀가 가는 곳을 멀찌감치에서 보고 있던 교도관 한 명이 바로 뒤따라 들어왔고, 그녀에게 발각되지 않기 위해 제시카와 난동을 부리는 척 연기를 하게 된다. 결국 시간이 없다는 고해리의 말에 제시카는 ‘사마엘’이 에드워드이며, 제롬이 교도관으로 와 있다는 말을 건넨다. 그 말을 들은 고해리는 “차달건, 에드워드 박이 죽인거네?”라며 본격 의지를 불태운다.

이날 방송 3부에서는 “국정원 말단 신분으로 차달건 원수나 갚을 수 있을 것 같니?”라고 말하며 고해리에게 새로운 제안을 한 제시카의 이야기가 공개되었다. 고민하는 그녀를 향해 제시카는 “내가 최고의 로비스트로 만들어줄게”라고 제안했다. 제시카의 계획의 최종 목표를 들은 고해리는 바로 승낙을 했고, 제시카는 “바로 그거야, 로비스트는 타이밍 놓치면 꽝이거든”이라고 말하며 웃음을 지었다. 이들의 본격 2막 시작이다.

같은 시각 차달건은 ‘블랙썬’에 들어가 본격적으로 용병 활동을 하고 있었다. 오랜 시간 끝내 그는 생화학 무기를 회수하러 오는 용병이 제롬이라는 정보를 입수했다. 정체가 발각되지 않도록 빨리 피하라는 릴리의 말에 차달건은 다른 생각을 하게 된다. 그의 속셈을 눈치 챈 릴리는 “건 잘들어, 이제 겨우 블랙썬 비밀 부대원 됐는데, 그놈들 정체 밝히기도 전에 끝나는 거야!”라고 소리친다. 하지만 곧 교신을 끊은 차달건은 같은 팀원들도 다 죽인 채, 제롬을 홀로 기다린다.

차달건은 찾아온 제롬을 향해 자신의 정체를 밝히고, 생화학 무기를 터트려 고통스럽게 생을 마감하도록 한다. 결국 그는 비밀조직 ‘액시스’에 대한 정보를 얻는다. ‘액시스’는 “바퀴는 축을 중심으로 돈다”에 포함된 단어이다. 이 조직에 대해 ‘국제 금융조직’이며, 에드워드가 노리는 테러 타겟이 ‘키리아’라는 정보까지 얻고 나서야 차달건은 제롬에게 준 마지막 희망의 끈인 백신을 없애버린다. 그는 “지옥에 가서도 기억해, 내 조카 이름 훈이야. 차훈”이라고 말하곤, 수류탄을 터트려 깔끔하게 정리해버린다.

결국 키리아 왕국에서 ‘로비스트’인 고해리와 ‘블랙썬 용병’은 다시 만나게 된다. 1화에서 나왔던 첫 장면과 이어지는 것이다. 이 결말로 인해 많은 시청자들은 ‘배가본드 시즌2’가 나오는 것 아니냐며 기대감을 드러낸다. 새로운 조직에 대한 정보와 더불어 차달건과 고해리의 재만남이 드러난 이상 시즌2 제작은 불가피해 보인다.

아래는 ‘배가본드’의 2차 인물관계도다.

SBS 드라마 ‘배가본드’ 인물관계도(출처: 공식홈페이지)
SBS 드라마 ‘배가본드’ 인물관계도(출처: 공식홈페이지)

SBS드라마 ‘배가본드’는 16부작으로, 오늘(23일) 방송이 마지막화이다. ‘배가본드’는 “민항 여객기 추락 사고에 연루된 한 남자가 은폐된 진실 속에서 찾아낸 거대한 국가 비리를 파헤치게 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이다. ‘낭만닥터 김사부(2017)’와 ‘미세스 캅2(2016)’를 연출했던 유인식 PD와 ‘몬스터(2016), ’기황후(2014)‘를 집필한 장영철 작가. 그리고 장영철 작가와 함께 ’몬스터‘와 ’기황후‘를 집필한 배우자 정경순 작가가 함께 작품을 만들었다.

출연진으로는 이승기(차달건 역), 배수지(고해리 역), 신성록(기태웅 역), 문정희(제시카 리 역), 백윤식(정국표 역), 문성근(홍순조 역), 이경영(에드워드 박 역), 이기영(강주철 역), 김민종(윤한기 역), 정만식(민재식 역), 황보라(공화숙 역) 등이다. 배수지가 맡은 ‘고해리’는 국정원 블랙요원이고, 신성록이 맡은 ‘기태웅’은 국정원 정보팀장이다. 이들과 대립각을 세운 ‘차달건’은 이승기가 맡은 캐릭터로 ‘스턴트맨 출신’이자 ‘유가족’에 해당된다.

후속작은 ‘스토브리그’로 2019년 12월 13일부터 방영 예정이다. ‘스토브리그’는 “팬들의 눈물마저 마른 꼴찌팀에 새로 부임한 단장이 남다른 시즌을 준비하는 뜨거운 겨울 이야기”이다. 이 작품은 남궁민(백승수 역), 박은빈(이세영 역), 오정세(권경민 역), 조병규(한재희 역), 송종학(고강선 역), 이준혁(고세혁 역), 조한선(임동규 역), 송영규(오사훈 역), 김정화(유정인 역) 등이 출연한다. 이 작품은 매주 금, 토 오후 10시에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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