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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드라마스페셜 감전의 이해' 7년 애인, 직장, 선배, 친구와의 이별...내일을 바라보는 '30대' 주민경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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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최윤영 기자) '드라마스페셜 감전의 이해'의 주민경이 아픔을 뒤로하고 새로운 일상을 찾게 된다.

KBS2 드라마스페셜 감전의 이해 캡처
KBS2 드라마스페셜 감전의 이해 캡처
KBS2 드라마스페셜 감전의 이해 캡처
KBS2 드라마스페셜 감전의 이해 캡처

22일 방송된 '드라마스페셜 감전의 이해'의 고남영 (주민경 분)과 김원재 (장인섭 분)는 7년차 사내커플이다. 전날 밤까지 뜨거운 스킨십을 나눴던 두 사람, 고남영은 “보일러가 고장난 것 같다.”며 김원재를 깨운다. 보일러를 보러 나간 김원재는 반지하 자취방에 고인 빗물 때문에 감전을 당한다. 고남영은 “원재야, 너 지금 죽을 뻔 했어, 괜찮냐. 병원가자.”고 하지만 김원재는 “내가 번쩍할 때 네 얼굴이 아니라 다른 사람 얼굴이 생각나더라.”며 “헤어지자.”고 말한다.

영화홍보사에서 7년째 근무중이던 고남영은 소설을 쓰기 위해 사직서를 제출한다. 퇴사와 이별을 동시에 겪게 된 고남영은 ‘멘붕’ 하게 되고 이별의 슬픔을 달래기 위해 지인들에게 연락해 술을 마시자고 하지만 연락이 되는 지인이 없다. 고남영은 결국 자신을 좋아한다는 어린 밴드 기타리스트 박강솔 (윤지온 분)을 만나러 간다. 박강솔은 계속해서 전화가 걸려오는 밴드 멤버들을 무시하고 “누나가 왔는데 내가 어딜 가냐. 여기 있겠다.”고 말한다. 고남영은 “그냥 가라. 나도 가겠다.”고 하지만 박강솔은 고남영을 쫓아간다. 좋아한다는 박강솔의 말에 고남영은 “너는 그게 문제다. 사람 쉽게 좋아하고 갑자기 헤어지자고 하는 게 제일 나쁜 거다.” 라고 윽박을 지른다. 박강솔과 헤어지고 집에 가려던 그때, 엄마에게서 전화가 걸려온다. 고남영은 “나이가 31살인데 소설가 되겠다고 퇴사하는 게 말이 되냐. 너 남자친구 있는 것도 다 거짓말 아니냐.”는 엄마에게 “엄마는 내 이야기를 제대로 들어준 적이나 있냐.”며 같이 소리를 지른다. 충동적으로 박강솔과 모텔에 간 고남영은 고장난 보일러를 보고 김원재가 생각나 그대로 나오게 된다.

고남영은 소설가인 선배 기정한 (오륭 분)을 만나러 간다. 기정한은 “너 나 왜 만나자고 했냐.”고 말하지만 고남영은 “마감이 코앞이니까 봐달라고 부른 거 아니냐.” 라고 한다. 기정한은 “너는 선배랑 키스하고 자냐.”고 되묻는다. 고남영은 “선배가 그때는 결혼하기 전이었고 여자친구랑 헤어졌다고 울고 불고 그래서 술먹고 실수한 거 아니냐.”고 따진다. 기정한은 “실수인데 그걸 네가 원재한테 말한 게 문제 아니냐. 걔가 그날 나 찾아와서 죽도록 팼다.”고 말한다. 고남영은 “원재한테 미안해서 말한 거다. 그런데 선배는 그 일을 왜 이제 말하냐.”며 소리를 지른다.

술을 마시던 두 사람은 기정한의 출판사 대표 조카인 임은별 (지헤라 분)과 정성욱 (도상우 분)을 만나 합석하게 된다. 화장실에서 만난 임은별은 가터벨트를 찬 스타킹을 보여주며 고남영에게 “기 작가님이 이런 거 좋아하냐.” 묻고 고남영은 “선배 결혼한 사람이다.” 라고 말한다. 하지만 임은별은 “상관없다.”고 말해 고남영을 놀라게 한다. 두 사람이 먼저 자리를 옮긴 뒤 정성욱과 술을 마시게 된 고남영은 술기운에 정성욱과 키스하게 된다. 전화번호를 묻는 고남영에게 정성욱은 “저랑 은별이 사촌이 아니라 애인사이다.” 라고 말한다. 고남영은 “여자친구랑 자러 가는 유부남에게 잘 부탁한다는 사람이 어디 있냐.”며 황당해하고 정성욱은 “우리한텐 이것도 사랑이고 연애다.” 라고 말한다.

정성욱과 헤어져 집으로 가던 고남영은 김원재를 떠올린다. 소설 쓰는 것을 응원해주고 퇴사할 용기를 줬던 김원재를 떠올린 고남영은 김원재의 카메라를 회사 책상에서 봤음을 깨닫고 회사로 향한다. 회사에서 자고 있던 김원재를 만난 고남영은 “너 왜 나한테 괜찮은 척 했냐.”고 묻고 김원재는 “괜찮은 줄 알았다. 그런데 그 10초 때문에 안 괜찮은 걸 깨달았을 뿐이다.”라고 고백한다. 고남영은 “나는 너 때문에 소설도 계속 쓰고 퇴사할 생각도 하게 된 거다. 너 아니면 진작 그만뒀다. 누가 네 맘대로 응원하고 네 맘대로 사라지래.”라며 울음을 터트린다. 하지만 김원재와 만나고 있는 회사의 다른 대리를 만나며 그대로 집에 돌아오게 된다.

한 편 만취한 상태에서 귀가하고 잠에서 깬 고남영은 자신의 집 거실에 쓰러진 경찰을 만난다. 경찰서에 참고인 진술을 하러 간 고남영은 “그 동네에서 경찰 사칭한 놈이 돌아다닌다는 신고를 했다. 사기에 도둑질에 전과가 화려한 놈이다.” 라는 설명을 듣는다. 고남영은 “그 사람이 죽었냐,”고 묻고 경찰관은 “죽은 사람 두고 할 말 아니다. 그런데 그 인간이 물건은 다 훔쳐서 나가다가 선생님 있는 쪽으로 발길을 돌렸더라. 이런 말 하면 안 되지만 그 사람이 감전이 안 됐으면 선생님 정말 큰일나셨다.”고 설명한다. 모든 걸 잃은 뒤 집으로 돌아온 고남영은 짐을 챙겨 반지하 자취방을 나온다. 이사를 가던 중 고남영은 최근 냈던 공모전의 심사위원이었던 웹툰 작가 전신주에게 “스토리 작가를 해주면 어떻겠냐.”는 제안을 받게 된다. 30대가 되어도 여전히 불안정한 청춘들의 이야기가 담긴 'KBS 드라마 스페셜 2019 : 감전의 이해’는 금일 KBS2에서 23시 15분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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