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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그알)’ 故 설리 유가족이 전한 말은?…“사회적인 문제의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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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허지형 기자) ‘그것이 알고 싶다’가 故 설리의 취재 비하인드를 전했다.

지난 21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그알PD의 설리 죽음에 관한 취재 뒷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그의 죽음의 원인보다 사회적인 책임을 묻고자 방송을 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날 ‘그알’ 장경주 담당PD는 ‘고인에 대해 방송을 해야 했을까’라는 의견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설리 씨의 안타까운 소식을 들었을 때, 저희도 많이 고민했다”며 “유가족과 소속사의 입장에 따라 방송 제작을 하지 않으려 했다”고 말했다.

故 설리 / 유튜브
故 설리 /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유튜브

그러면서 “제작을 하게 된 이유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진 이후 다양한 커뮤니티에 올라온 모욕, 모독성 글들이 심각했다”며 “그녀의 죽음에 사회적인 책임이 있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여 말했다.

가족들의 동의를 해주셔서 방송을 할 수 있었으며 앞서 유가족은 언론을 믿지 못하던 태도를 보였다고 전했다. 그녀의 죽음에 대한 원인을 파헤칠 생각은 없었고, 연예인 설리로써 설리를 소비해왔던 기사를 쓴 기자, 악플러를 찾아 책임을 묻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에 가족들은 “기사와 악플이 70%는 영향을 줬을 것”이라며 “30%는 그걸 이겨내지 못한 본인에게 있다”라고 아픈 심정을 밝혔다.

담당 PD는 “악플러들은 찾는 과정은 어려웠지만, 만나서 솔직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으나 기자들을 만나기 어려웠다”라며 “기자들은 취재하는 것에 대해 못마땅해하며 ‘그것이 알고 싶다가 갑질하는 거냐’고 물었다”고 상황을 전달했다.

또한, ‘몰랐어요’, ‘지워야겠네요’ 등의 반응을 보이며 진심으로 뉘우치고 사과한 악플러는 많지 않았고 더 심각한 악플러는 많았고 무차별 온라인상의 폭력에 대한 심각성을 드러냈다.

앞서 산부인과 루머, 비행기 루머에 대해 설리는 고소한 바 있지만, 유명한 대학교에 다니는 여학생을 알고 선처해줬다고 알려졌다. 설리와 마찬가지로 많은 연예인이 악성루머와 악플에 고통받고 있다.

지난달 14일 설리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이후 악플과 기사에 대한 문제점을 계속해서 제기하며 그의 죽음과 관련해 혐오, 차별에 관한 법률안이 발의됐고 도입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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