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가본드’ 15화, “오랜만이다 차달건” 제롬의 습격... ‘사마엘’의 정체는? 오상미의 다잉메세지를 통해 수사 본격 시동! (1)

(톱스타뉴스 정미경 기자)  

22일 방영 된 SBS 드라마 ‘배가본드’에서는 지난 이야기에 이어 ‘해동정신병원’에서 김우기(장혁진)가 사라진 내용이 공개되었다. 깜짝 놀라 되물어보는 고해리(배수지)를 향해 교도관은 “납치 됐습니다”라고 말하며 곤란해할 뿐이었다. 김우기가 머물던 독방에 간 기태웅(신성록)과 고해리 그리고 김세훈(신승환)은 처참한 현장에 눈살을 찌푸렸다. 격렬한 현장에는 침대가 어지러이 흩어져 있었고, 바닥에는 누구의 것인지 알 수 없는 핏자국이 낭자했다.

김우기 담당 교도관의 위치를 물어보는 김세훈의 질문에 교도관은 “부상이 심해서 다른 병원에 이송됐습니다”라고 말했다. 심지어 CCTV도 고장이 나 있어서 사건 현장을 확인하는 것이 불가능했다. 그 말에 기태웅은 이상함을 감지하고, 과학수사대에 요청하라 지시한다. 지문과 혈흔에 대한 감식을 통해 과연 이들은 새로운 정보를 입수할 수 있게 될까.

수사 보고를 들은 강주철(이기영)은 인근 병원 CCTV 영상도 모조리 확인하라 지시한다. 이어서 기태웅은 “조짐이 안 좋습니다. 오상미도 사라지도 김우기도 납치됐다는 게”라고 말하며 수상한 낌세에 불안감을 표현했다. 그의 말에 강주철은 “살해될 가능성이 커, 그 전에 우리가 찾아내야해”라고 말하며 이들을 노리고 있는 검은 세력이 있음을 즉각 인지하게 된다.

같은 시각 차달건(이승기)는 오상미(강경헌)가 있을만한 곳을 샅샅이 뒤지는 모습을 보인다. 그런 그의 뒤로 “오랜만이다 차달건”이라 말하며 다가오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바로 제롬(유태오)으로 그에 맞서 오상미를 찾기 위해 그 역시 건물 내부를 쥐 잡듯 뒤지고 있었다. 오상미는 모델하우스 내부를 도망치며 열심히 피해 다녔지만, 결국 제롬 일행의 공격에 사망하고 만다. 다행히 숨이 끊기기 전에 차달건이 그녀를 발견했지만, 이미 상황은 심각했다.

그녀는 구급차를 부르겠다는 차달건의 말에 다잉메시지를 남긴다. 기도와 식도가 심각하게 손상을 입은 그녀는 힙겹게 입을 열었고, ‘사마엘’이라는 단어를 남긴다. 그녀의 말에 차달건은 “사마엘이 뭔데요? 혹시 홍순조 말하는 거예요?”라고 물어보기만, 그 말을 끝으로 그녀는 숨을 거두고 만다. ‘사마엘’은 ‘기독교와 유대교에서 악마로 부르는 존재로 ’죽음의 천사‘를 의미한다.

SBS드라마 ‘배가본드’는 16부작으로, 종영까지 1화를 남겨두고 있다. 이 작품은 “민항 여객기 추락 사고에 연루된 한 남자가 은폐된 진실 속에서 찾아낸 거대한 국가 비리를 파헤치게 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이다. ‘낭만닥터 김사부(2017)’와 ‘미세스 캅2(2016)’를 연출했던 유인식 PD와 ‘몬스터(2016), ’기황후(2014)‘를 집필한 장영철 작가. 그리고 장영철 작가와 함께 ’몬스터‘와 ’기황후‘를 집필한 배우자 정경순 작가가 함께 만들어갈 드라마 ’배가본드‘의 이야기가 기대된다.

출연진으로는 이승기(차달건 역), 배수지(고해리 역), 신성록(기태웅 역), 문정희(제시카 리 역), 백윤식(정국표 역), 문성근(홍순조 역), 이경영(에드워드 박 역), 이기영(강주철 역), 김민종(윤한기 역), 정만식(민재식 역), 황보라(공화숙 역) 등으로, 매주 금, 토 오후 10시에 방영된다. 배수지가 맡은 ‘고해리’는 국정원 블랙요원이고, 신성록이 맡은 ‘기태웅’은 국정원 정보팀장이다. 이들과 대립각을 세운 ‘차달건’은 이승기가 맡은 캐릭터로 ‘스턴트맨 출신’이자 ‘유가족’에 해당된다.

후속작은 ‘스토브리그’로 2019년 12월 13일부터 방영 예정이다. ‘스토브리그’는 “팬들의 눈물마저 마른 꼴찌팀에 새로 부임한 단장이 남다른 시즌을 준비하는 뜨거운 겨울 이야기”이다. 이 작품은 남궁민(백승수 역), 박은빈(이세영 역), 오정세(권경민 역), 조병규(한재희 역), 송종학(고강선 역), 이준혁(고세혁 역), 조한선(임동규 역), 송영규(오사훈 역), 김정화(유정인 역) 등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