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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정치합시다’ 최원정X유시민X홍준표 입담 과시… 정치는 어떻게 규정할까

  • 진병훈 기자
  • 승인 2019.11.22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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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병훈 기자] 11월 22일 최원정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KBS 정치합시다’에서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홍준표 전 대표는 이제 정치를 안 한다는 유시민 이사장에게 먼저 불만을 표시해 웃음을 줬다.

유시민 이사장은 정치의 개념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다르다며 누구나 하는 생활 정치와 정치인들의 몫인 직업 정치가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정치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기 때문에 부담도 됐다고 했다. 

유시민 이사장은 “정치를 어떻게 규정하느냐에 달렸는데 제가 생각하는 정치는 국가권력의 기능과 작동 방식에 영향을 미치는 모든 개인적·집단적 활동이라고 생각한다. 직업 정치인들은 국회에서 하고 선거도 하지만 저처럼 이렇게 지식 산업에 종사하거나 혹은 다른 생업에 종사하는 시민들도 유권자로서 투표도 하고, 주권자로서 의견 표출도 한다. 이렇게 하는 게 다 정부가 여론의 영향을 받으니까, 이런 것이 다 생활인이 할 수 있는 정치 행위고, 더 많은 시민이 더 적극적으로 참여할수록 정치도 좋아지고 나라도 좋아진다. 그런 의미로 ‘정치합시다’를 이해했다”고 설명했다.

막스 베버는 ‘소명으로서의 정치’의 강연에서 “정치가는 스스로 정치적 포부나 신념에 따라 국민의 지지를 얻고, 그 신념의 구현을 위해 투쟁하며 그 결과에 대해 국민에게 책임을 져야 한다”고 했다. 

유시민 이사장은 “제가 국회의원일 때는 저를 사로잡고 있던 의식이 신념윤리였다. 이게 옳으니까 이걸 해야 돼. 욕먹더라도 계속해야 돼. 이런 생각으로 했기 때문에 실패했다. 그런데 이제 실패하고 나니까 아, 직업 정치인은 이렇게 하는 게 아니다. 내가 하는 모든 말과 행동이 초래할 결과에 대해서 미리 책임 의식을 가졌어야 한다.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과 못지않게 유권자들이 원하는 것을 이루어지는 게 정치”라고 강조했다.

KBS1 ‘정치합시다’ 방송 캡처
KBS1 ‘정치합시다’ 방송 캡처

KBS1 ‘정치합시다’는 매주 금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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