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허지형 기자) ‘사람이 좋다’ 코요태 신지가 무대 울렁증을 겪은 상황을 언급했다.
지난 9월 방송된 MBC ‘사람이 좋다’에서는 코요태 신지가 출연해 무대 울렁증으로 힘들었던 시기에 대해 털어놨다.
이날 신지는 연습하는 동안에도 마이크를 손에서 놓지 않은 모습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는 “마이크를 들지 않고 연습하는 거랑 아닌 거랑은 다르다”며 “또 제가 혼자 하는 무대는 긴장을 많이 하니까”라고 말했다.
지난 2008년 신지는 음악방송 무대에서 마이크를 잡은 손을 심하게 떨면서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그대로 전파를 탔다. 실제로도 몸이 떨렸다고 전했다.
이에 그는 “그렇게 떨지는 생각도 못 했다. 그 무대를 끝내고 계단에서 내려오자마자 실신을 했다고 들었다”며 “그때부터 많이 무너졌다. 나만 보면 사람들이 그 장면을 떠올릴 것 같고 모든 상황이 너무 싫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충격에 무대 공포증이 생겨 우울증 치료까지 받았다고 밝혔다. 또 자신 때문에 코요태의 존폐까지 나오게 된 것에 대한 힘든 마음을 전했다.
신지는 올해 나이 39세이며 1998년 코요태 1집 ‘순정’이라는 노래로 데뷔해 초기부터 코요태를 지켜온 초기 멤버다. 다이어트 후 가녀린 몸매를 드러내며 최근 ‘느낌이 좋아’ 곡을 발매하며 다양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코요태는 데뷔 20주년을 맞아 처음으로 코요태 콘서트를 열었다. 코요태는 지난 9, 10일에 개최된 ‘코요태 20th 이즈백’을 성공리에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