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최불암 아내 김민자가 재조명 받고 있다.
지난 6월 방송된 SBS ‘동상이몽’에서는 라이머가 최불암과 단둘이 술자리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최불암은 안현모와 라이머 부부에게 아내 김민자와의 급작스러운 만남을 마련했다. 최불암은 김민자에 전화를 걸어 “미장원이라도 다녀오라”고 농담했다.
안현모와 라이머는 김민자의 등장에 감격해 했다. 이날 김민자와 최불암 부부는 결혼 50주년이 되었음을 알렸다.
김민자는 “나는 방송국에서 연기를 했고, 최불암은 연극인이었다. 그때만 해도 국립극단이 명동에 있었다”며 “친구와 연극을 보러 갔다가 무대 위에서 연기를 참 잘하는 사람이 있었다. 나와서 보니 이름이 참 이상했다”고 회상했다.
최불암 또한 “TV에서 김민자를 처음 봤었다. 연극을 포기하고 TV로 넘어간 게 이 사람 때문이었다. 방송국 매점에서 기다려서 김민자 얼굴을 몰래 봤었다. 그리고 김민자가 계산하기 전에 내가 먼저 계산을 했다”고 전했다.
또한 최불암은 “집념과 노력이 미인을 얻는다”며 “내가 잘 나아가도록 옆에서 잘 도와줬다”며 호탕하게 웃었다. 이에 김민자는 “나는 내 자리를 지켰을 뿐이다”고 밝혔다.
한편 최불암은 1940년생으로 올해 80세이다. 그는 1967년 KBS ‘수양대군’으로 데뷔해 MBC ‘로드넘버원’, SBS ‘그대 웃어요’ 등 다수의 작품에서 안정감 있는 연기력을 선보였다.
최불암은 지난 2011년부터 ‘한국인의 밥상’을 이끌어 왔다. 그의 아내인 김민자는 올해 78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