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방수민 기자) 지난 21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 화제작 '동백꽃 필 무렵'에서 인생 캐릭터 홍자영을 탄생시킨 염혜란이 '오우거'로 시청자들의 곁을 찾는다.
23일 방송될 tvN '드라마 스테이지 - 오우거'에 염혜란이 출연한다. 염혜란은 정신이 오락가락하는 말기 암 환자 선녀 역을 맡아 '동백꽃 필 무렵' 속 걸크러쉬 홍자영과는 또 다른 파격 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우거'는 올해로 세 번째 시즌을 맞이한 tvN '드라마 스테이지'의 포문을 여는 첫 번째 작품이다. 도박중독자 형 한수(박용우)가 자신의 마지막 돈줄이었던 동생 한철(최웅)이 사라지자 그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생활 스릴러다. 염혜란과 함께 박용우, 고원희, 김원해, 최웅 등의 명품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한다.
선녀 역으로 분한 염혜란은 한철이 살던 아파트의 의문의 이웃으로 등장해 시청자들의 공포심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각기 다른 캐릭터를 매번 탄탄한 연기력으로 완벽 소화하는 염혜란이 또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기대가 고조된다.
1976년생으로 올해 나이 44세인 염혜란은 지난 2000년 연극 '최선생'을 통해 연기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이후 tvN '디어 마이 프렌즈', '도깨비', '슬기로운 감빵생활', '라이브(Live)', 영화 '국가부도의 날', '증인', '미성년', '걸캅스', '82년생 김지영'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 무대를 종횡무진 활약하며 다채로운 연기를 선보였다.
염혜란은 지난 21일 종영한 KBS2 '동백꽃 필 무렵'을 통해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극 중 염혜란은 옹산에서 제일 잘나가는 이혼 전문 변호사 홍자영 역을 맡았다. 그는 마음을 저릿하게 만드는 따뜻한 위로와 정곡을 찌르는 통쾌한 홍자영표 대사로 시청자들에게 '워너비', '갖고 싶은 언니'라 불리며 뜨거운 인기를 얻었다. 뿐만 아니라 염혜란은 극 중 찌질한 남편 노규태(오정세)와의 단짠 케미로 극에 활력을 불어 넣어 명실상부 대세 신스틸러임을 증명했다.
명품 배우 염혜란이 출연을 예고한 '드라마 스테이지 - 오우거'는 23일 오후 9시 tvN에서 방송된다.